5살 연하 남편이 만난 지 3번 만에 프러포즈한 배우가 바로 접니다
만남 3번 만에 프러포즈 받은 배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프러포즈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혼인신고까지 제출했는데요. 이 배우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결혼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나는 좋은데 남편은 자기가 손해라 하면서 후회하는 거 같다”라며 호탕한 웃음을 남겼습니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걸까요? 조금 더 알아보시죠.
5살 연하 남편 만난
99사이즈 여배우
박준면은 1976년생 배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1994년 연극 ‘노부인의 방문’으로 연기 데뷔한 그는 2000년 영화 ‘행복한 장의사’를 통해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죠. 통통한 그는 몸매를 이유로 뮤지컬 캐스팅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자신의 몸매를 개성이자 장점으로 활용하고 있죠.
박준면은 옷 사이즈가 99라고 밝혔습니다. 연애에 대해서는 “파란만장한 연애를 했다”라고 전했는데요. 20대에 수많은 남자를 만난 데다 흑인과 3년간 교제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랑에 있어서 나이와 국적은 신경 쓰지 않았다며 전했죠.
연기 슬럼프에 시작한 음악
남편 만나는 계기 돼
스스로를 로맨티시스트라고 밝힌 만큼, 박준면은 꾸준히 연애를 이어갔는데요. 그랬던 그가 결혼을 생각하게 된 건 5살 연하의 남편 정진영을 만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정진영은 당시 해럴드 경제 문화부 대중음악 담당 기자였는데요. 기자 겸 소설가, 작곡가였던 정진영이 박준면을 인터뷰하면서 연을 맺게 됩니다.
2014년 박준면은 1집 앨범을 내면서 가수로도 데뷔를 했습니다. 배우였던 박준면이 노래를 낼 생각을 하게 된 건 2012년이었는데요. 술자리에서 가수 강산에게 노래를 써보라는 권유를 받은 뒤 작곡에 푹 빠지게 된 것이었죠. 사실 박준면은 어릴 적부터 노래를 좋아했던 데다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울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박준면은 “2012년은 잘 안 풀리던 시기였다. 그때 곡을 쓰면서 치유도 받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준면은 가수로 데뷔한 덕에 정진영의 인터뷰 제안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박준면은 “첫 인터뷰를 했는데 그 기자가 제 남편이다. 남편은 배우인 줄 모르고 신인 가수인 줄 알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뒤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야기가 굉장히 잘 통하더라”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남편은 몰랐던
박준면의 주사
인터뷰 한 날 두 사람은 첫 뽀뽀까지 하게 됩니다. 사실 이는 박준면의 주사 때문이었는데요. 박준면은 취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뽀뽀하는 주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후 술자리를 가졌던 두 사람이 뽀뽀를 하게 된 건 자연한 일이었죠.
음악적 취향이 잘 맞은 두 사람은 이어 두 번 더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만남만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데요. 박준면은 “남편이 결혼하자고 하길래 했다”라고 간단하게 전했습니다. 당시 박준면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박준면은 “그 사람은 결혼 생각이 없다더라”라며 “결혼하자고 한 사람이 처음이라 그냥 해봤다”라고 전했습니다.
결혼 후 연애 시작
근황은?
제대로 된 연애도 없이 일단 결혼부터 한 격인데요. 두 사람은 2015년 별다른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되었습니다. 상견례도 부모님들 모시고 식사하는 것으로 대체했는데요. 박준면은 “결혼이라는 게 거창한 건 아니지 않나. 한 번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다”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연애도 하지 않았던 만큼 박준면과 정진영은 신혼생활 3년간을 서로 맞추며 보냈습니다.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인데요. 현재 정진영은 퇴사 후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그가 쓴 ‘침묵 주의보’는 드라마 ‘허쉬’로 방영되기도 했죠. 부부 경제권에 대해 박준면은 “제가 경제관념이 없다”라며 “남편에게 용돈 타서 쓴다. 정해진 금액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