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즐기러 갔다가…” 호텔 수영장에서 사고 나는 의외의 포인트
사다리에 팔 끼었는데…사망 이르러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한 특급호텔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이 군이 물에 잠긴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군이 이용한 호텔 수영장 유아 풀장의 수심은 불과 60센치미터로 키보다 훨씬 낮았지만, 왼쪽 팔이 물속 철제 사다리와 바닥 면 사이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철제 사다리, 왜 위험한가 봤더니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수중 철제 사다리의 설치에 문제점이 드러났는데요. 사다리와 바닥 면 사이 공간은 어른 손 한 뼘 정도로, 어린이의 팔이나 다리가 낄 위험이 상당히 큽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수영장 안전에 관한 기술 지침에 어긋나죠. 지침상 수영장 난간과 사다리는 손가락과 팔다리, 머리가 끼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철제 사다리의 경우 표면이 매우 미끄러워 자칫 발을 헛디딜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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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조차 없어, 제도 마련 시급해
전문가들은 수영장 내 벽면과 사다리 사이에 끼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틈새 간격을 150㎜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틈새에 팔 또는 다리가 끼일 경우 쉽게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이죠.
철제 사다리에 비해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계단 사다리 |
하지만 국내 대부분 수영장의 계단은 함몰 또는 돌출형 봉 구조로 설치되어 있고, 이마저도 수영장 내 사다리 설치에 대한 기준이나 법적 규제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로 놓인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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