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디자인 하나로 대박"쳤지만 단종 되어버린 희귀한 제품입니다
눈여겨 보았던 제품의 단종 소식을 들으면 다시는 살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큽니다. 최근 애플이 맥북 모델 중 12인치 맥북의 단종 소식을 갑작스레 알렸는데요. 12인치 맥북은 뛰어난 휴대성으로 많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기에 해당 소식은 더욱 화제가 되었죠. 이외에도 다수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단종이 된 제품들이 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어떤 이유로 단종되었는지, 단종 되었지만 다시 출시된 제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12인치 맥북' 단종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이번 7월 10일, 애플은 기존 모델 중 최저가 제품과 12인치 맥북의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죠. 이번에 단종된 12인치 맥북은 2015년 3월 공개된 모델인데요. 맥북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의 노트북이었죠. 1kg가 안되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사기 힘든 자동차
출시 당시 '딱정벌레 차'로 불리었던 폭스바겐의 비틀이 2018년 단종되었습니다. 단종 되기 전까지 큰 인기를 얻었던 비틀은 그만큼 역사 또한 길었는데요. 1938년 출시된 비틀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팬들을 형성하며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출처 : 핀터레스트 |
특히 비틀은 1930년대 아돌프 히클러가 국민차 생산을 지시하면서 창립된 폭스바겐의 대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거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한 시대를 지나 오랜시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비틀의 판매중단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출처 : 지피코리아 |
아우디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TT' 가 단종되고 차기 모델로 전기 스포츠카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전에 출시된 스포츠카는 내연기관차로 앞으로 2025년까지 20종의 순수전기차를 포함하여, 총 30종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스포츠카의 인기 요인은 세련된 디자인이었는데요. 한 자동차 관련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호했던 모델이었다',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등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고사이트에서만, 뉴발란스992
뉴발란스99x 시리즈를 아시나요? 품명 990, 991,992, 993으로,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인데요. 그 중 故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던 스니커즈는 992입니다. 현재는 단종돼 중고 매물로만 만나볼 수 있는 귀한 모델이죠.
출처 : 네이버 블로그 'DopeXign' |
해당 모델은 2006년 출시 되었고 이후 2009년에는 다음 버전인 993에게 유명세를 물려주었습니다. 990, 991, 993는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와 달리 992의 재출시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아무래도 스티브잡스의 헌정 제품으로 남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후지필름 X-T2 단종
출처 : 후지필름 , 후지필름 유튜브 |
후지필름 X-T2는 방진, 방습기능을 가진 미러리스 카메라로 2016년 중순에 발표되었습니다. X-T2 중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은 단종됐는데요. 후지필름은 X-T2라인을 컴팩트하고 가벼우면서 견고한 바디가 특징인,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카메라 기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그라파이트 실버에디션은 기존 X-T2라인들과 달리 카메라 본체와 렌즈 테두리에 그라파이트 실버가 도장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현재 해당 모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구매가 불가능한데요. 중고사이트나 다른 온라인 마켓 사이트를 통해서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단종제품 재탄생
일명 '뉴트로'라고 불리는 새로운 복고 트렌드가 확산되며 단종됐던 제품들이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패션업계는 물론이고 식품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 러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울트라 부스트' 러닝화의 오리지널 모델을 재출시하였습니다. 이어 나이키 또한 '에어맥스 95'를 다시 내놓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죠.
출처 : 트위터 '_sanajana1229' |
식품업계 또한 단종된 제품들을 다시 선보이고 있는데요. 맛의 종류를 다양화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 재출시하고 있습니다. 롯데푸드는 2011년 단종된 '별난바'를 '별난바 톡톡'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안에 막대사탕을 넣었던 기존 형태와 달리 초콜릿안에 탄산캔디를 적용하여 재미와 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죠.
출처 : 오리온, 씨유 인스타그램 |
오리온도 단종된 ‘치킨팝’을 최근 재출시했습니다. 본래 맛과 모양을 그대로 재현했지만 양은 이전에 비해 10% 늘려 실속제품으로 다가갔습니다. 치킨팝은 3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되었는데요. 단종 당시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고객센터 등으로 200여 건이 넘는 출시 문의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본래 사용하던 제품이 단종되고 새 버전이 출시되면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익숙한 디자인과 성능, 맛 등을 포기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뉴트로 바람을 타고 좋아하던 제품의 재출시 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