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먹은’ 올빼미와 새끼 고양이의 일상 모습
가끔 여러 동물이 종을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야생의 세계에선 냉혹한 관계만이 존재하는데요. 그런데 한 올빼미와 새끼 고양이의 관계는 남다른 우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올빼미 후쿠
고양이 마리모
지난 15년, 올빼미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장난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올빼미 후쿠와 새끼 고양이 마리모입니다. 둘은 Hukulou 커피숍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인데요. 마리모가 커피숍에 들어와 후쿠와 만나 몇 주 만에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둘은 꼭 붙어 지냈습니다. 직원은 “커피숍에서 손님을 맞은 후에는 서로 껴안는다”라고 전했는데요. 둘은 평소에도 스킨십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올빼미 후쿠가 마리모의 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고개를 기대는 행동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Hukulou 커피숍에는 여러 동물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건 후쿠와 마리모입니다. 커피숍에 방문한 고객들은 후쿠와 마리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후쿠와 마리모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둘이 붙어 있을 때 마리모가 후쿠를 그루밍해 주기도 합니다.
옷 입고 사진 찍은
후쿠와 마리모
반려인은 둘에게 귀여운 옷들을 입히기도 하는데요. 마리모가 어릴 때 털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과 최근 어른이 된 마리모가 털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이 비교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원래 어른이었던 후쿠의 크기는 그대로였습니다. 그에 반해 마리모는 혼자 몸이 커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둘의 관계는 TV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해졌는데요. 반려인은 그 이후로도 SNS에 꾸준히 후쿠와 마리모의 사진과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빼미가 원래 이렇게 귀여운 동물이었나” “맹금류인데 사이가 좋을 수 있네” “그루밍해 주는 거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둘의 우정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