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한국 상륙 앞둔 고든 램지 버거의 실제 모습

햄버거, 피자, 프렌치프라이 등 달콤하고 짭짤한 맛을 자랑하는 패스트푸드는 빠르게 조리되는 음식을 뜻하는데요. 패스트푸드의 본고장 미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인들 또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햄버거 레스토랑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입점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널리 알려진 셰프 고든 램지의 버거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 상륙을 앞둔 고든 램지 버거의 실제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태생 유명 셰프

고든 램지

고든 램지는 TV 쇼와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유명 셰프인데요. 방송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별점 가이드 북인 미쉐린 스타를 16개 보유하기도 했죠. 지난 2004년 영국에서 방영된 요리사 경연 프로그램인 헬스 키친(Hell’s Kitchen)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자비 없는 독설을 내뱉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2017~2018년에는 오비맥주 카스 모델로 선정돼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시저스 팰리스의 헬스 키친(Hell’s Kitchen)과 고든 램지 피쉬 앤 칩스(Gordon Ramsay Fish & Chips)를 비롯한 라스베이거스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고든 램지라는 이름을 찾을 수 있는데요. 그는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총 40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입니다. 고든 램지는 이외에도 201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수제버거 전문 레스토랑 ‘고든 램지 버거’를 오픈하기도 했죠.

BurGR로 알려졌던 해당 수제버거 레스토랑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중심으로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전해지며 오랫동안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가게 내부에 사람들이 가득 차있는 것은 물론, 테이블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광경도 자주 볼 수 있었죠. 해당 매장은 영국 런던과 미국 라스 베어거스 단 2곳만 존재하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습니다.

고든 램지 버거의

식당으로 들어서다

라스베이거스 고든 램지 버거 식당으로 들어서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30피트 크기의 불 전시 디스플레이입니다. 물결 모양으로 이루어진 불벽은 멀리서부터 고든 램지 버거에 대한 주목을 이끌고 대담하고 뜨거운 고든 램지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데요. 이를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모던하고 인더스트리얼한 장식이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주로 빨간색, 파란색 등 원색이 가게 내부를 차지하고 있죠.

식당 공간에 복고풍 테이블과 좌석이 눈에 띄고 이 밖에도 바, 오픈 키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는 다소 작은 사이즈이지만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오픈 키친은 수제 버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더욱 신뢰감 있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의 한편에는 고든 램지의 사진이 벽을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로써 고든 램지의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하고 독특한

버거 메뉴

고든 램지 버거의 메뉴에는 헬스 키친 버거, 트러플 버거, 팜하우스 버거 등 총 9가지의 햄버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본 햄버거부터 처음 들어보는 재료를 사용한 버거, 독특한 버거까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모든 햄버거의 쇠고기 패티는 나무 위 불에서 요리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식물성 패티 대신 쇠고기 패티를 사용할 경우 6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버거 이외에도 메뉴에는 핫도그, 피쉬 앤 칩스, 수프, 샐러드, 스낵, 감자튀김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자튀김은 다소 비싼 값을 자랑하지만 사이즈가 커 여러 명이서 나눠 먹기 좋다는 방문객의 후기 또한 있었습니다. 음료는 탄산 이외에 와인, 아이스티, 칵테일과 같은 여러 종류가 마련되어 있으며 쉑쉑버거와 같은 밀크셰이크도 만나볼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기시면 됩니다.

아시아 최초, 한국 상륙

고든 램지 버거

앞서 소개 드린 ‘고든 램지 버거’ 레스토랑이 올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입니다. 지난 7월 5일 진경 산업은 고든 램지 버거 매장을 운영할 총괄 프로젝트 팀장, 총괄 요리사와 부주방장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요. 진경 산업의 한 관계자는 “올해 고든 램지와 (레스토랑 운영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고 매장 개점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국내 백화점 운영사들과 입점 논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호텔, 쇼핑몰 등에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든 램지 버거는 기존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미국식 전통 수제버거와, 프렌치프라이, 밀크셰이크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명 헬스 키친(Hell’s Kitchen)의 이름을 딴 대표 메뉴 ‘헬스 키친 버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버거의 가격은 17.99달러로 한국 돈으로 약 2만 원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진경 산업은 고든 램지의 또 다른 레스토랑 브랜드인 ‘스트리트 버거’, ‘고든 램지 피쉬 앤 칩스’, ‘고든 램지 피자’ 3개 브랜드의 국내 매장 오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