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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보다 월급 더 많아요, 2년째 연봉 10억 받는 판매왕이 접니다

대체로 한 기업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가져가는 이들은 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경영진입니다. 이들은 기업 규모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백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죠. 그런데 그런 경영진의 억 소리 나는 연봉을 가뿐히 넘어선 임직원들이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만으로 억대 연봉을 수령한 이들은 대체 누구일까요?

기아차 총 연봉 2위 박광주 부장

2018년 기아차 최고 연봉을 기록한 박광주 영업부장

2018년 기아자동차 전체 임직원 중 연봉 1위를 기록한 박광주 부장이 이번에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2019년 공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박광주 영업부장은 10억 76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시 박한우 사장의 연봉 10억 2700만 원보다 5000만 원 가까이 더 높은 금액이었죠.

박한우 기아차 사장, 2018년 기준 연봉 10억 2700만원을 받았다

덕분에 한동안 사장 위의 부장이라 불렸던 박광주 영업부장이지만, 아쉽게도 2019년은 2위에 그쳤습니다. 2020년 발표한 2019년 기아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박광주 영업부장은 급여(기본급+통상 수당+판매수당+기타 수당) 10억 7200만 원, 상여 2600만 원을 받아 총 10억 98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주 부장이 전년보다 더 많은 연봉을 수령했지만, 2019년 박한우 사장의 연봉이 11억 8200만 원으로 상승하며 약 1억 원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7억 9600만 원의 최준영 부사장, 7억 9300만 원의 김견 부사장, 7억 500만 원의 권혁호 부사장과 약 3억 가량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에만 22억 원 김연추 차장

좌_김연추 차장, 우상_유상호 사장, 우하_김남구 부회장

2018년 상반기에만 22억 원을 수령해 김남구 부회장의 13억 원은 물론 유상호 사장의 20억 원보다 많이 수령한 직원도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투자증권의 김연추 차장인데요, 당시 37살의 나이로 수십억 대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고수익의 금융 투자업무 담당자는 대부분 계약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약직인 만큼 각각의 고용계약서가 다르게 측정되는데요, 보수를 책정할 때 나이, 직위, 연공서열을 따지지 않고 '수익'에 따라 보수를 정하고 있습니다.

대신 본인이 번 수수료 수익의 30~50%를 자신의 보너스로 가져가죠. 반면 대표이사는 오히려 각종 지표를 종합해 판단하기에 다소 보수적으로 보수가 결정되어 이처럼 파격적인 수익을 얻기 어렵습니다. 덕분에 증권사에서 이런 보수 역전 현상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죠.

보험업계의 전설 삼성화재 우미라

1994년 입사한 이래 각종 상을 휩쓸어 '레전드 마스터'로 추대되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판매왕에 10번이나 등극해 아예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 인물도 있습니다. 바로 삼성화재의 전설 우미라 보험 설계사입니다. 그는 아예 2015년부터 '레전드 마스터'로 추대되어 판매왕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었죠. 당시 그의 실적은 다른 손해보험사의 판매왕을 크게 앞섰습니다.

자택에서 진행된 자서전 출판 기념회, 삼성화재 임원진과 임직원의 참석하에 성대하게 치뤄졌다

그는 2011년 혼자 연 매출 105억 8000만 원(누적 636억)을 올려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요, 2011년 당시 19년 차 보험설계사였던 그의 관리 고객은 무려 5000명에 달했습니다. 계약 건수도 4만 4000여 건으로 매일 9.7건의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한건의 민원도 없는 삼성화재의 상징과 같은 인물로 남아있습니다.

개당 180원 팔아 3억 3천만원 조금숙 프레시 매니저

연봉 자체는 경영진을 넘지 못했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실적을 낸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불리는 조금숙 프레시 매니저인데요, 그는 2012년 무려 3억 3710만 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야쿠르트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인물입니다.

한국 야쿠르트의 방문 판매직을 뜻하는 프레시 매니저는 약 1만 1000명인데요, 지금까지도 그가 세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한국 야쿠르트의 대표 제품인 65ml 요구르트(당시 개당 180원)를 187만 개 이상 팔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영업직은 능력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대표적인 직종입니다. 하지만 일부 영업직 종사자의 행각에 사회적인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은데요, 사실상 영업직 종사자 중에서도 이처럼 높은 수익을 올리는 분들은 편법 없이 정직과 성실로 승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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