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했다가 태국 현지인에게 욕먹게 되는 한국인들의 의외의 행동
인터넷에는 종종 국가별 손가락 욕이라며 해외여행 시 주의하라는 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우리에겐 ‘알겠다’라는 뜻의 OK 사인이 터키와 브라질에서는 상대방에게 성적 모욕을 주는 제스처라고 하죠. 이처럼 사소해서, 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 여행을 가는 국가에서는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태국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대를 조롱하는 엄지 척
우리나라에선 욕이 아니지만, 현지에선 욕으로 통하는 손가락 제스처가 태국에도 존재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칭찬, 혹은 ‘최고’의 의미를 가진 엄지를 치켜올리는 행위가 태국에서는 상대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혀를 내밀며 ‘메롱’하는 것과 비슷한 뜻이라고 하네요.
함부로 만져선 안 돼
태국은 신체의 가장 윗부분과 아랫부분인 머리와 발을 위치 그대로 가치를 매깁니다. 즉, 머리는 소중하고 발은 비천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아무리 좋은 의미여도 태국인은 머리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머리를 함부로 쓰다듬어선 안 됩니다. 특히 아이들의 영혼은 ‘콴 언’이라 칭하며 영혼이 덜 성장해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머리는 더욱 쓰다듬으면 안 되죠.
태국식 인사는 잘 아실 텐데요. 두 손을 모아 ‘싸왓디 캅(카)~’이라 하며 머리를 숙이죠. 이처럼 태국은 우리나라나 외국처럼 악수로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청하면 받아준다고는 하니 태국인과 악수를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겠네요.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태국은 불상, 사원을 비롯해 승려도 아주 많은 나라인데요. 여성은 승려를 마주할 때 특히나 신체접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이 승려와 옷깃만 스쳐도 쌓은 공덕이 무너진다고 여기기까지 하니 태국으로 여행가는 여성분들은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또한 물건을 직접 건네주어선 안 되고 옆에 있는 남자를 통해서만 건네줘야 한다고 합니다.
왼손은 화장실에서만?
태국에서는 왼손을 부정하다고 여겨 물건을 잡을 땐 꼭 오른손을 이용합니다. 왼손은 화장실에서나 사용하는 손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반면, 오른손은 신성한 손이기 때문에 돈이나 선물 등을 잡고, 건넬 땐 꼭 오른손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선 이러한 인식이 덜 하다곤 하지만 태국에서 무언가를 구매할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왕족 초상화에는 손가락질도 금기돼
태국의 알현 방법, 왕족에 대한 존경심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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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군주제 국가로, 왕족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태국인들이 있는 곳에서는 왕실 모독은 물론이고 왕실에 관한 언급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태국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금박액자에 인물사진이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것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액자 역시 만지면 안 되며, 초상화에 손가락질하는 것조차 눈초리를 받을 수 있으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군주제 국가이기때문에 당연히 왕궁도 존재하는데요. 왕궁에 입장할 때는 노출이 심하거나 찢어진 바지는 금지됩니다. 이는 왕궁뿐만 아니라 사원에 입장할 때도 적용되는 사안인데 대부분의 사원에서는 민소매와 짧은 치마, 바지를 금하고 있죠. 다행히도 사원입구에 관광객을 위한 천을 대여해주고는 있으나 돈을 지불해야 하기때문에 미리 알고 계셔야겠습니다.
한국의 술 문화와는 전혀 달라
24시간 운영하는 술집이 있는 한국과는 달리 태국에서는 밤 12시~아침 11시, 오후 2~5시 사이에는 술 판매가 금지됩니다. 술을 살 방법이 아예 없다는 것이죠. 다만, 동네에 있는 작은 슈퍼는 예외라고 하는데요. 이는 작은 슈퍼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 상대가 술을 따라주는 것이 예의인 우리와 달리 본인이 직접 술을 따라 마신다고 하니 상대에게 술을 따라주고 마시라고 강요해서는 안 되죠.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문화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하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은 문화도 존재했는데요. 태국인들은 공공장소에서 화를 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죠.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항이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식사를 마친 후, 그릇에 젓가락을 그대로 올려두거나 넣어둔 채로 놔두면 안되는데요. 이는 죽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국물 요리는 꼭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고 입안에 음식을 넣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례죠. 만약, 태국인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면 식사 전에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인사를 나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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