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러워했지만…” 꿈의 시댁 손절한 여배우가 말한 이유
아이오케이 인스타그램 |
그동안 배우, 가수, 아나운서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재벌가 자제와 결혼한 후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재벌가 며느리는 항상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실제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스타들은 대부분 평탄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재벌가의 자제와 결혼 후 이혼을 선택한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최고일 때 결혼했지만..
배우 고현정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스타그램 |
정용진, 아이오케이 인스타그램 |
평균 시청률 46%를 기록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종영한 후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여주인공이었던 고현정이 연예계 은퇴 선언과 함께 신세계 그룹의 부회장인 정용진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건데요. 1993년 미국 브로드웨이의 한 극장에서 만난 정용진과 고현정은 꾸준하게 만남을 이어왔고, 1995년 5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전우 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
MBC ‘무릎팍 도사’ |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잘 사는 듯 보였던 정용진과 고현정. 하지만 결혼 생활 내내 두 사람은 ‘결별설’ ‘불화설’ 등 수많은 루머에 시달려야 했는데요. 결국 2003년 11월,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합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혼 후 출연한 방송에서 고현정은 정용진에 대해 “정말로 좋아했었고 사람만 생각한다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밝혔죠.
독박육아 시달렸다는
배우 최정윤
영화 ‘라디오스타’ |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최정윤은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청담동 스캔들> 등의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1년 최정윤은 4살 연하의 윤태준과 결혼을 발표했는데요. 알고 보니 윤태준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으로 재계 서열 29위 자리한 재벌가의 자제였습니다.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
최정윤 인스타그램 |
재벌가의 자제와 결혼한 최정윤을 두고 팬들은 ‘청담동 며느리’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공개된 최정윤의 결혼생활은 팬들이 상상한 재벌가 며느리의 생활과는 달랐습니다. 2020년 JTBC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최정윤은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딸을 혼자 돌보고 있었는데요. 이에 최정윤은 “남편은 바빠서 딸이 일어날 시간에 아빠는 없고, 자는 시간에 아빠가 들어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일 최정윤과 윤태준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징역 선고받아…
배우 오현경
KBS2 ‘왕가네 식구들’ |
SBS 뉴스, SBS ‘불타는 청춘’ |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오현경. 드라마 <폴리스> <야망의 불꽃> 등의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오현경은 2002년 계몽사 회장인 홍승표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당시 오현경의 집에 함이 들어가는 모습이 이웃에게 목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게 되죠.
tvN ‘울지 않는 새’ |
KBS2 ‘왕가네 식구들’ |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홍승표가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은 건데요. 결국 오현경과 홍승표 부부는 결혼한 지 3년 10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합니다.
오현경은 이혼 결정 후 “뒤늦게 내가 남편의 세 번째 아내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에겐 이미 두 아이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부부간의 신뢰에 금이 갔고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나이 차이만 27살
장은영 아나운서..
KBS ‘열린음악회’ |
TV조선 ‘호박씨’ |
1994년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장은영. 당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데다가 미스코리아 ‘선’ 출신 아나운서로 큰 화제가 됐는데요. 아나운서가 된 후에는 KBS 간판 프로그램인 <열린 음악회> MC를 맡으며 아나운서로서의 커리어도 훌륭하게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
KBS ‘열린음악회’, 연합뉴스 |
1997년 당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아나운서 중 한 명이었던 장은영에게 충격적인 스캔들이 터집니다. 당시 동아건설의 회장이었던 최원석과의 결혼 소식이었는데요. 두 사람의 나이차이는 무려 27살이었습니다.
1999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끊임없는 루머에 시달리다가 결국 2010년 4월 이혼 조정에 합의하며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냅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장은영은 의류업계 휠모아 인터내셔널의 대표 이원석과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다시 한번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