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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해’ 마스크 안쓴 2살 아기때문에 기내에서 일어난 일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전 세계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각 부문에서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항공기 소독에서부터 기내식 위생까지 전 부문에서 빈틈없는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죠. 이로 인해 기내 풍경 역시 코로나19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항공사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거부하거나 강제로 하차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한 만큼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쉬워 적용된 조치인데요. 최근 한 미국 항공사가 기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2세 유아 일가족에게 강제 하차를 요구한 기사가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 거부에 강제 하차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2세 유아 일가족을 비행기에서 쫓아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뉴저지 뉴어크행 여객기에 탑승한 가족은 아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승무원으로부터 하차 요구를 받았는데요. 아이의 어머니가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그의 남편은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려 노력했으나 아이가 온몸으로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씌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진맥진한 두 사람은 결국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는 딸을 안은 채 비행기가 이륙하기를 기다렸는데요. 이때 승무원이 다가와 소지품을 챙겨 비행기에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부부는 아이가 착용을 거부해 강제로 씌울 수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승무원은 이미 여러 번 정중하게 기회를 줬다면서 하차를 요구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승무원의 태도가 처음부터 무례했다”라며 “매우 충격적이고 굴욕적이었다”라고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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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자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주요 항공사가 적용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가이드라인에 따랐을 뿐이며 2세 이상 모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어느 정도 융통성은 필요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잇따랐는데요. 미국 항공사들의 마스크 착용 연령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었죠. 반면 아이에게 미리 마스크를 쓰는 교육을 시켰어야 했다며 안일한 부모들의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간식 먹다 하차한 사례도

최근 들어 2~3세 아이들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강제 하차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2살 아기와 엄마가 강제 하차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엄마는 아기에게 간식을 주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렸고 승무원은 내려달라는 요구를 했죠. 해당 승객은 승무원이 주의를 준 후 아기에게 마스크를 씌웠지만 보안요원들이 다가와 하차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는 탑승객이 음식, 약 등을 먹을 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승객은 마스크 착용 규정에 동의하지만 유아에겐 어느 정도 관대함이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을 피력했죠.

같은 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텍사스주 미들랜드 공항에서 세 살짜리 자폐아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자 엄마와 아이를 하차시킨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제트플루는 두 살짜리 아기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7명의 일가족을 강제로 하차시켜 논란이 일기도 했죠. 델타항공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탑승 금지 명단에 오른 승객이 무려 270명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달라진 기내 풍경

마스크 착용 의무화 뿐만 아니라 각 항공사에서는 기내에서도 거리 두기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접촉 문화 확산을 위해 자리 띄워 앉기,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등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죠. 유나이티드 항공은 항공편이 만석에 가까울 경우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하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운데 좌석 예약을 받지 않는 항공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기내 거리 두기에 대해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내 좌석이 여유로우면 탑승객 배치를 띄어 배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탑승객이 많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붙여 앉아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가운데 좌석을 비우겠다고 발표했다가 만석으로 운행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탑승객들 사이에서는 항공 운임이 비싸지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빈 공간을 남겨두는 데 드는 비용을 메꾸려면 항공 운임을 올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미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프론티어항공는 옆자리가 빈 좌석을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항공사들은 가운데 좌석을 비운 채 운항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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