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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 놀랐다...연매출 3000억이라는 가수 겸 회장님의 정체

70세에 데뷔한 사업가 김명환

어려운 시절 이야기 눈길 

영양실조·늑막결핵으로 우측 폐 잃어 

트로트 수익금 전액 기부

Youtube@JTBC Entertainment / e대한경제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

최근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가 첫 방송을 한 가운데, 특별한 지원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에서는 전남 목포를 방문하는 장윤정, 도경완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 번째 지원자는 노래하는 청년 농부 농수로였다. 패기 하나로 농사일을 시작, 9년 차 농부로 일하고 있는 농수로는 힘들 때 버티게 해준 유일한 안식처가 노래였다고 전했다.

뉴스1

두 번째 지원자는 발라더를 꿈꾸는 실용음악과 여대생 김수비와 딸이 트로트를 하길 바라는 아빠 김세용이었다.


김수비는 자신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해야 할지 장윤정에게 판단해달라고 한 뒤 발라드와 트로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에 장윤정은 김수비가 트로트를 배우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인재라고 호평하며 “트로트를 하려면, 트로트라는 큰 틀 안에서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아 입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모두를 집중시킨 지원자가 있었다. 바로 맨손으로 시작해 연 매출 3,000억 원을 자랑하는 회사의 오너가 된 김명환이다. 그는 지난 2020년 70세에 데뷔한 트로트 가수이자 사업가다.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

자신의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전 데뷔곡을 냈다는 김명환은 이날 안타까운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젊은 시절 밥값을 아끼고 일하다가 영양실조에 늑막결핵까지 걸려 수술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우측 폐를 잃었다고. 


끝없는 노력 끝에 지난해 회사를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 26%, 업계 부동의 1위 자리에 오르도록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부터 매일 아침 일기를 쓰는데 2010년 1월 일기장을 보면 눈물이 난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하루하루가 버티기 어려운 보릿고개였다. 그때 인력의 30%를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기에 ‘나는 지옥에 갈 것’이라고 썼다. 경영자로서 최악의 짓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면서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10년짜리 목표를 짰다”고 말했다. 


또 “가장 먼저 회사의 코스닥 상장과 국내 내수 경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글로벌 공장 건설을 계획했다”며 “또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기념 음반을 내고, 자서전을 쓰는 것을 추가했다. 이 모든 계획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달성했다. 창사 40주년이 내 나이 일흔이 되는 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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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명환이 트로트 가수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중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농사일할 때부터 콧노래를 부르며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다.


2020년에 ‘두 번째 인생’과 ‘밥은 먹고 다니냐’ 두 곡은 70세부터 다시 한번 열심히 배려하고 살아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노래로 나오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는 데 신체적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김명환을 위해 장윤정은 호흡법은 물론 노래 발음 하나까지 세심하게 가르쳤다. 이에 김명환은 “선생님은 진짜 지도자를 해야 한다. 가수를 양성해서 국제시장에 내보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명환이 창업한 덕신하우징은 올해 5월 건축제품 상장기업 중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노래 수익금과 저작권료를 자신의 호를 딴 무봉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또 이산가족 상봉 통일음악회 개최를 추진 중이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8.15광복절 역사문화탐방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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