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치즈 두가지 넣고 한 주먹에 3200원받는 뚜쥬 신상
치즈빵의 발전을 위해 뚜레쥬르가 칼을 뽑았다!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들 빵 좋아하세요? 저도 빵 무지 좋아하는 빵순이랍니다 ㅎㅎ. 그렇다면 어떠한 종류의 빵을 좋아하세요? 밥심은 치즈는 무조건 옳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ㅋㅋ 이번에 뚜레쥬르에서 다양한 신상빵들을 출시하셨는데 그 중 2가지 치즈를 떄려넣은 먹음직스런 신상빵이 있다고해서 리뷰하러 가져왔어요!
마침 대한민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쌍두마차를 달리는 뚜레쥬르가 신상품을 내놓았네요. 그중 세 가지 빵이 치즈빵 ㅎㅎ. 뚜레쥬르가 치즈빵 처돌이인 저의 취향을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ㅎㅎ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º﹃º )
사람들이 붐비는 오후에 방문하여 없을 줄 알았던 빵이 다행스럽게도 저를 반기고 있었어요 ㅎㅎ. 마음 같아서는 전부 구매하고 싶지만 제 지갑 형편이 말이 아니어서 마음에 드는 2개만 구매하고 빵집을 나섰어요.
제품정보
그중에서 고르곤 졸라 허니볼을 먹어보고 맛 평가를 진행해볼게요. 이름만 들어도 왠지 부르주아들이 주로 먹을 만한 고급스러운 빵이죠? ㅎㅎ 가격도 부르주아답게 저렴하지 못한 감이 있지만 요즘 빵값, 다 저 정도는 해서 그렇게 비싼 걸 못 느끼네요…
가격 걱정은 뒷전으로 하고, 포장지를 뜯어 빵 개봉~! 빵 사이사이에 치즈가 들어가 있는 전형적인 모습,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죠. 겉모습만 봤는데도 벌써 침이 흘러내리네요. (゚ρ゚*)
우선 제품을 봤으면 신체검사부터 해야죠. 그거 안 하면 밥심이 아니잖아요? ㅎㅎ 길이를 측정해 보니까 가로 12cm, 세로 12cm, 주로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단팥빵하고 비슷한 크기네요. 그런데 정신이 팔려 두께를 못 재 봤어요 ㅎㅎ 두께는 어림잡았을 때 5cm로 얄팍하지도 두껍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크기에 비해 무게는 좀 나가네요. 아무래도 빵 사이사이에 있는 치즈가 한몫하는 것 같아요.
리뷰를 하는 도중에 저는 갑자기 쓸데없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빵 사이에 스며들어 있는 치즈가 얼마나 많을까? 어떠한 치즈가 들어있을까?
겉모습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궁금증이죠. 그래서 양 끝을 잡고 빵 사이를 벌렸더니 보기와 달리 치즈가 듬뿍 들어있었어요. 그런데 왜 양 끝 부분은 왜 이리 허술할까요? ㅎㅎ 여럿이 나눠 먹을 때 싸울 수도… (=xェx=)
자세히 살펴보니 크림치즈도 있었고 모차렐라 치즈도 있었어요. 그런데 고르곤졸라는… 두 눈을 크게 뜨고도 찾기 힘들었어요.
크림치즈는 시중의 것과 같이 뛰어난 점성을 보여주어 보기만 해도 담백함이 느껴졌어요. 그런데 모차렐라 치즈는 안 녹아서 조리 없이 그냥 먹으면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죠. 포장지에서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조리를 하는 것을 권장했지만 치즈의 상태를 보니 최소 1분을 돌려야 할 것 같았어요.
전자레인지 도어를 열자마자 이태리의 치즈 향이 방 안을 감싸 돌았어요. 심지어 같은 빵이 맞을까라는 의문을 지닐 정도로 치즈의 쫀득함이 저의 눈을 호강시켜줬어요 ㅎㅎ. 역시 치즈빵은 하나같이 데워 줘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인가 봐요 ㅎㅎ
이 치즈빵의 우아함을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는 사진(일명 움짤)을 가져왔어요. 식욕을 부르는 치즈빵의 찬란한 자태,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네요. (*≧∀≦*)
리뷰 내내 저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던 고르곤졸라 허니볼… 드디어 맛을 봤습니다. ㅎㅎ 겉보기와 달리 빵이 질겼어요. 칼로도 잘 안 잘릴 정도였어요. 크루아상보다 질겼고 치아바타보다 부드러운 정도?… 저는 질긴 빵을 무지 좋아해서 전혀 거부감이 없었어요.
치즈의 맛도 예상과 달라 조금 당황을 했어요. 고르곤졸라보다 크림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 미각이 예민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고르곤졸라 맛을 못 느낄 정도였어요.
이름값은 살짝 못 하는 것 같아도 치즈덕후인 저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금전적 여유만 된다면 쌓아 놓고 먹고 싶을 정도네요ㅎㅎ.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 매우 있음 / ★★★★개 반
비록 고르곤졸라 맛은 약한 편이었지만 담백한 치즈 향이 인상 깊었던 빵이었어요. 특히 쫄깃한 바게트의 식감과 그윽한 크림치즈 향의 조화…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크기에 비해 가격대가 있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언제든지 재구매 의향이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제발 단종시키지만 말아주세요 ㅠㅠ
@food_lover
재구매 의사: 있음 / ★★★★ 개
평소에 베이커리를 방앗간 처럼 드나드는 저도 오랜만에 맞는 빵을 찾은 것 같아요. 빵 속에 들어 있는 치즈 자체도 매우 짜지도 않고 담백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이거 치즈 마니아들이 환장하겠는데요? ㅎㅎ 하지만 빵이 좀 기름지니 밖에서 드실땐 물티슈 필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