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일수록 진국! 매운탕 맛집 BEST 5
'매운탕'은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매콤한 맛을 낸 육수에 채소와 메인 재료를 넣어 끓인 탕 요리다. 오래전부터 생선을 매운탕의 메인으로 사용해왔지만 최근 닭고기, 버섯, 갈비 등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곳들이 생겨나며 맛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속 풀어주는 얼큰한 육수에 갖은 재료들의 한데 어우러진 국물을 맛보면 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난다. 매운탕의 정석으로 불리는 메기 매운탕부터 남도 음식점에서 만나는 조기 매운탕, 유명 연예인들도 즐겨 먹는다는 닭 매운탕까지! 끓일수록 진국인 매운탕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마늘로 짙은 감칠맛을 살린, 익선동 ' 오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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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갈매기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오죽이네’. 대표 메뉴 ‘닭 매운탕’은 미리 익힌 닭고기에 칼칼한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 끓여 먹는다.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깊은 감칠맛을 살린 국물 맛이 돋보인다.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진 닭고기는 가슴살마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옻을 넣어 향긋한 풍미를 살린 ‘옻 매운탕’도 인기 메뉴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 가길 25
-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토요일 12:00 - 22:00, B/T 15:00 - 16:00, 일요일 휴무
- 가격: 닭 매운탕(중) 33,000원, 옻 매운탕 50,000원
- 후기(식신 서울시강남구): 최자 로드에 소개된 걸 보고 다녀왔어요. 국물을 조리지 않고 바글바글 끓여 먹는데도 닭고기 속까지 간이 고루 배 있어 맛나요.
2. 조기에서 우러나온 깊은 풍미, 역삼동 '토말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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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말 본점’은 전라도 향토 음식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남도 음식 전문점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양념게장, 젓갈, 나물 무침 등 맛깔난 밑반찬들이 풍성하게 차려진다. 대표 메뉴는 진한 육수에 조기, 두부, 채소를 넣어 시원한 맛을 낸 ‘조기 매운탕’. 갖은 재료들의 맛이 녹아든 국물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조기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 121 길 13
-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주말 11:30 - 21:00, B/T 15:00 - 17:00
- 가격: 조기 매운탕 50,000원, 보리굴비 정식 25,000원
- 후기(식신 허니통통): 조기를 넣은 매운탕이라니!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조기에서 우러나온 맛이 국물에 더해져서 맛이 한층 고급스러워진 느낌이에요.
3. 세 가지 코스로 즐기는, 등촌동 '등촌 최월선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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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등촌칼국수의 원조로 불리는 ‘등촌 최월선칼국수’. 대표 메뉴 ‘버섯 매운탕’은 세 단계로 나눠 즐기는 점이 특징이다. 펄펄 끓는 육수에 데쳐진 미나리와 버섯으로 입맛을 돋운 뒤 칼국수 사리를 넣어 진득한 국물을 맛보고 마지막에는 볶음밥으로 든든하게 마무리하면 된다. 미나리, 버섯, 면사리를 추가해 푸짐함을 더해도 좋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강서구 화곡로 64 길 68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B/T(주말) 16:00 - 16:30
- 가격: 버섯 매운탕 8,000원, 면사리 1,000원
- 후기(식신 손하트♡): 뚜껑 여는 순간 솔솔 풍기는 미나리 향부터 대박! 칼국수도 면이 오동통해서 씹는 맛이 있어요. 기본으로 들어있는 감자는 남겨뒀다가 볶음밥 할 때 넣는 게 맛있게 먹는 꿀팁임.
4. 메기와 참게의 환상적인 만남, '남한강 민물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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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민물매운탕’은 백종원의 단골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메기 매운탕’과 ‘민물 참게 매운탕’은 반반 섞어 주문하는 조합을 추천한다. 메기의 담백한 살점과 주황빛 알이 꽉 차 있는 참게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광진구 동일로 150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 가격: 메기 매운탕 15,000원, 민물 참게 매운탕 16,000원
- 후기(식신 나한테바나나):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전도 바삭하니 맛나요! 사장님 추천으로 메기, 참게를 섞어 주문했는데 국물이 진득하니 술이 절로 생각나요! 마지막엔 라면 사리 넣어 먹었는데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5. 입안 가득 느껴지는 생태의 싱싱함, 삼각지 '한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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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는 ‘한강집’. 대표 메뉴 ‘생태 매운탕’은 꽃게, 대하, 대구 머리, 황태 등 약 14가지의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를 이용하여 개운한 국물 맛을 낸다. 매일 아침 공수한 생태는 연한 살점과 씹을수록 은근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매력적이다. 곤이, 두부, 무 등 부재료들도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 400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30
- 가격: 생태 매운탕 14,000원, 마늘 목살 14,000원
- 후기(식신 허니 립밤...☆): 생태는 생물을 사용해서 그런지 싱싱한 비주얼과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곤이도 많이 들어있어 녹진함을 가득 즐길 수 있었어요. 오후부터 판매하는 마늘 목살도 달달하니 은근 별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