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랑받는 시원하고 칼칼한 맛, 서울 동태찌개 맛집 BEST 5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같은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동태 한 마리 썰어 넣고 각종 채소와 양념장을 더해 얼큰하게 펄펄 끓여 먹는 동태찌개다. 생선을 오래 끓여 국물에 배어든 깊은 감칠맛과 동태의 쫀득한 살점이 끝없이 숟가락을 부른다. 어려웠던 시절부터 서민들에게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음식 동태찌개 맛집에서 추억을 소환해보자.

1. 양푼이 동태탕의 명가, 후암 ‘양푼이동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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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탕은 역시 찌그러진 양푼에 끓여먹여야 제맛. 후암동에 위치한 양푼이동태탕은 투박한 양푼에 동태와 미나리, 그리고 민물새우를 넉넉하게 넣고 끓여내 얼큰하면서도 달큰한 국물이 일품인 식당이다. 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재료가 신선한 것이 장점. 부드럽고 신선한 알과 이리 맛이 엄지를 들게 만든다. 부드러운 초당 두부 사리나 콩나물국에 한번 끓여 내오는 소면 사리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위치: 서울 용산구 후암로 18

▲영업시간: 화-일 11:00~21:30(B/T 15:00~17:00), 월요일 휴무

▲가격: 동태탕 12,000원, 동태지리탕 12,000원, 동태내장탕 13,000원

▲후기(식신 곰탱이엉덩이): 쪼그만 새우가 진짜 잔뜩 들어가가지고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살짝 달아요 근데 또 텁텁하지 않고 시원하네요 알이랑 곤이는 원래도 잔뜩 들어가지만 추가 가능합니다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2. 온전한 동태 한 마리의 맛, 여의도 ‘부흥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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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들의 해장 명소로 유명한 동태탕 맛집. 베이스로 매일 만드는 채수를 활용하는데, 제주 무, 대파, 고추씨, 양파, 다시마를 넣고 우려내기 때문에 시원한 맛이 살아있다. 큰 솥에서 한 가득 끓인 동태탕을 사발에 퍼서 내어주니 국물맛도 깊고 진하고 바쁜 점심시간 메뉴로 제격이다. 내장을 좋아한다면 자리에서 끓여가며 먹을 수 있는 ‘동태전골’도 찾는 이가 많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34

▲영업시간: 평일 09:00~22:00, 토 11:00~15:00, 일요일 휴무

▲가격: 동태탕 10,000원, 동태전골 13,000원, 계란말이 11,000원

▲후기(식신 마돈나스타킹): 탕도 맛있고 전골도 좋아요 가격도 여의도치고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맛이 좀 짜고 매운 편이긴 한데 시원한 맛도 강해서 결국은 다 먹게 되더라구요 강추합니다 해장으로는 전골 특히 좋아여

3. 동묘 구제 시장 대표 해장 스팟, 동묘 ‘광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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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JIN.김종태님의 리뷰

1990년 개업 이래 30년 이상 사랑받고 있는 유명한 동태탕 맛집. 메뉴는 동태탕 한가지로, 큰 사발에 동태 몇 토막과 무, 큼지막하게 썬 두부를 알차게 담아 내어준다. 바지락, 민물새우, 무로 우려내는 국물은 달큰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품고 있는데, 기름기 없는 국물은 텁텁함 하나 없이 깔끔해 해장하기에 제격이다. 허름한 노포이지만 이 맛을 잊지 못하고 찾는 손님들로 웨이팅이 많다.

▲위치: 서울 종로구 지봉로2길 15

▲영업시간: 화-금 08:00~15:00, 주말은 16:00까지, 월요일 휴무

▲가격: 동태탕 8,000원

▲후기(식신 밥순이): 덜어나오는 동태찌개라 양 적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은근 많습니다 밥도 금방 지은 밥을 같이 주셔서 찌개랑 먹으면 걍 죽음이에여 포장은 가능한데 1인분은 안 된다고 하셨던 같아요.

4. 미나리 가득 시원한 국물, 강동 ‘동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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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듬뿍 넣어 끓이는 동태탕이 푸짐하고 맛있는 집. 외진 골목에 있는데도 늘 나이 지긋한 단골 손님들로 가게가 북적인다. 이곳은 잡자마자 선동 처리한 동태만 사용하여 신선함이 남다른 것이 특징. 동태살과 곤이, 이리, 애, 위가 들어있어 감칠맛을 올리고 미나리를 넣어 향긋함을 더한다. 매운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시원한 국물은 그야말로 소주를 부르는 맛. 양념장을 넉넉히 올려내는 동태찜도 푸짐하고 맛있는 편이다.

▲위치: 서울 강동구 고덕로10길 19

▲영업시간: 월-토 11:00~21:30, 일요일 휴무

▲가격: 동태찌개 10,000원, 동태찜 소 25,000원

▲후기(식신 완두콩맘): 맛있고 푸짐해요 동태도 살이 엄청 부들부들했고 간이 진짜 신선해서 고소하고 농후하고 아주 혼자 다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국물은 미나리 많이 넣어서 좀 많이 시원하고 말끔한? 그런 맛이구요 별로 짜지 않습니다

5. 넉넉한 인심이 남다른 동태찌개, 신림 ‘일구칠구동태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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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양, 가성비 모두를 잡은 집. 동태와 대구뽈살로 만드는 탕과 찜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동태매운탕’은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에 동태살과 곤이, 이리를 푸짐하게 내어준다. 전골 냄비에 내어주는 음식을 자리에서 끓여가며 먹는 방식인데, 라면 사리와 수제비 반죽도 무료로 제공되어 가성비가 좋다. 추운 날씨 칼칼한 동태찌개에 직접 떼어 넣는 수제비가 꽤나 잘 어울린다.

▲위치 서울 관악구 신림로26길 5

▲영업시간: 월-일 11:00~22:00(B/T 15:00~17:00), 2.4주 월요일 휴무

▲가격: 동태매운탕 9,000원, 동태알탕 10,000원, 동태내장탕 9,000원

▲후기(식신 패션왕우기명): 맛도 맛인데 가성비가 미친 수준입니다 요즘 물가에 맞나 싶었어요 그냥도 탕 가격이 엄청 싼 편인데 다 무료고 무한 리필이에요 반찬도 라면도 수제비도요 그럼 또 다 먹어줘야죠ㅋㅋ 배터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