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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큰며느리 “시모와 살며 6㎏ 빠져…낮에는 화장실 불도 못 켰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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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81·사진 왼쪽)와 그의 큰며느리 김종순 씨(사진 오른쪽)가 합가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고부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개그맨 오정태 어머니 김복덕은 “며느리와 같이 살고 싶다. 나이가 있으니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고 전했다.


이에 공감한 전원주는 “나이 먹은 사람의 기분을 모른다. 젊은 며느리들이 같이 살아줘야 한다”며 “난 며느리들한테 간접적으로 얘기하는데, 그러면 시치미를 딱 떼더라”라고 토로했다.


전원주의 큰며느리 김종순은 “20년 전, 남편 일 때문에 동남아에서 살다가 먼저 들어온 적이 있다”며 “집 구하기도 그래서 남편 없이 자식만 데리고 어머니 집에서 살았는데 6㎏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념장을 먹다 설거지할 때 버리면 어느 순간 오셔서 ‘왜 버리냐’고 하신다. 대낮에는 화장실 불도 못 킨다”며 전원주의 절약 정신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늘 긴장 속에 살았다”며 “애가 셋인데, 애들은 절약 정신이 투철하지도 않고 밤늦게 술 먹고 올 때도 있다. 어머니가 보셨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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