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군 인사서 최초 '여성 투스타' 오른 강선영 준장은? '최초 타이틀' 5개 확보
강선영 소장. 뉴시스 |
군에서 여군 소장(투스타) 진급한 강선영 신임 소장의 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8일 하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육군항공학교장인 강선영 준장이 소장(53)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여군이 소장을 단 것은 처음으로 강 소장은 육군의 헬기 등 항공 전력을 관장하는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맡게 될 예정이다.항공작전사령부는 육군 헬기 전력을 총괄하는 군단급 야전작전사령부다.
강 신임 소장은 2017년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에서 창군 이후 처음으로 준장으로 진급한 여군 대령 3명 중 한 명에 포함 돼 언론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 신임 소장은 전투병과 처음으로 임기제가 아닌 정상 진급을 한 사례로 꼽힌다.
강 소장은 1990년 여군 35기로 임관 후에 UH-1 최초 정조종사, 특전사 최초 여장교 강하조장, 특전사 대대 최초 여팀장, 최초 항공 대대장, 항공 단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다.
60항공단장, 11항공단장, 항작사 참모장을 거쳐 현재 항공학교장으로 보직 중이다.
김주희 준장. 뉴시스 |
한편으로, 정부는 또한 정보병과인 김주희(53) 육군 대령이 준장으로 급했다고 밝혔다. 정보병과에서는 최초의 여성 장군이 됐다. 간호병과인 정의숙 대령도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날 군은 강창구·김현종·박양동·박정환·허강수 등 육군 소장 5명은 중장으로 진급했다 이들은 군단장과 국방개혁비서관에 임명하는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육군 준장 강선영 등 15명, 해군준장 유근종 등 2명, 공군준장 박웅 등 4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대령 고현석 등 53명, 해군대령 구자송 등 13명, 공군대령 권혁 등 11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두었으며,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국방개혁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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