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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폴스타 역사의 두 번째 막을 여는 전동화 아이콘 - 폴스타 4 LRSM

폴스타 고유의 디자인과 세련된 매력의 전기차

싱글 모터 및 넉넉한 배터리로 주행 여유 더해

서울경제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가이딩 스타를 자처한 폴스타(Polestar)의 시작은 화려했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다.


실제 폴스타 1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실적 부분에서도 준수한 행보를 이어간 ‘폴스타 2′ 등이 브랜드 활동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폴스타는 다양한 신차 개발의 청사진, 그리고 다채로운 로드맵 등을 제시하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충실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폴스타가 국내 시장의 ‘쿠페형 SUV’, 폴스타 4를 선보이며 폴스타 2가 홀로 시장을 지켜온 현재의 상황을 타파하고, ‘전기차 격돌의 장’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존재감’을 한층 더하는 모습이다. 폴스터의 새로운 아이콘, 폴스타 4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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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스타일을 과시하다

폴스타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던 아이콘, ‘폴스타 1’는 해외에서는 이목을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기에 ‘폴스타’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는 대부분 ‘폴스타 2’에 한정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폴스타 4의 존재는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좋은 선봉이 된다.


실제 폴스타 4는 기존의 폴스타 2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그리고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모두의 이목을 끈다.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폴스타 4는 한층 넉넉해진 체격, 긴 휠베이스를 갖추는 건 물론이고 쿠페형 SUV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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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의 유사성을 완전히 지워내고 더욱 세련된 감성, 그리고 스포티한 매력을 더하는 날렵한 전면 디자인은 물론이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실루엣은 모두의 만족감을 더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바디킷이나 측면의 디테일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세련된 감성’과 더불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우수한 균형감, 깔끔함과 더불어 리어 윈도우를 지워낸 독특한 구성이 ‘폴스타 4’만의 독특한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 도로 위에서 대중의 시선을 끌기 적합한 모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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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의 감성을 담아낸 공간

폴스타는 그 어떤 자동차 브랜드보다 더욱 더 지속가능한 미래, 그리고 사용자 중심 및 안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실내 공간에 그대로 투영된다.


폴스타 2에서 보았던 깔끔한 공간은 폴스타 4에서 더욱 여유롭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깔끔한 특유의 구성에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과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물리 버튼을 줄인 구성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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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사용에 있어 다소 번거롭고, ‘사용법’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기능의 구성이나 연출이 우수해 감수할 가치는 충분하다. 여기에 실내 공간에는 지속가능한 소재, 공정 등이 더해져 가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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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적의 패키징을 바탕으로 1열 공간 및 2열 공간 모두 넉넉한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폴스타 2 대비 한층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는 이내 실내 공간의 여유를 더해 ‘패밀리카의 역량’을 과시한다.


평균적인 체형은 물론이고 큰 키와 체격을 가진 운전자라도 능숙히 대응할 수 있으며, 시트의 착좌감이나 형태, 세부적인 연출 등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덧붙여 2열 공간의 여유 역시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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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쿠페형 SUV라는 특성에 맞춰 수납 공간이나 적재 공간 등이 여유로운 편이라 차량 활용이나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다만 리어 윈도우가 삭제된 그 자체가 ‘실내 공간에서의 어색함’을 자아내는 모습이다. 그래도 이 부분 역시 금새 적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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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성능과 지속성을 보장하다

시승을 위해 준비된 폴스타 4는 ‘롱 레인지 싱글 모터(Long range Single motor)’ 사양으로 고성능 전기차라기 보다는 일상의 능숙함을 보장할 수 있는 차량이다. 폴스타 4의 차체 아래에는 200kW의 전기 모터 하나가 자리해 환산 출력 272마력과 34.9kg.m(343nm)의 토크를 후륜으로 전달, 준수한 가속 성능을 보장한다. 실제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7.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200km/h에 이른다.


여기에 400V 아키텍처 기반의 100kW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패키징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511km의 주행 거리(공인전비 4.6km/kWh)를 보장한다. 여기에 200kW에 이르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 전기차 운영의 지속성 및 편의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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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정교해진 폴스타 드라이브

폴스타 4와 함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기면 깔끔하고 명료한 감성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이전의 폴스타 2 대비 ‘윗급의 모델’이라는 존재감 역시 느낄 수 있다.


더욱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다채로운 기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커진 체격에서의 여유, 쾌적한 개방감은 물론이고 리어 윈도우 삭제에 더해진 고화질의 리어 뷰 카메라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폴스타 4’만의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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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의 싱글 모터 사양들은 우수한 성능을 내는 전기차는 아니다. 폴스타 4 역시 200kW의 싱글 모터를 통해 272마력의 평이한 성능을 낸다. 절대적인 가속 성능이 강렬한 편은 아니지만 ‘언제든 만족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주행을 하는 내내 기민하게 반응하고, 힘을 더하는 구동계 덕분에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러한 출력 전개에 있어 그 질감도 좋고, 다루기에도 편한 모습이다. 덕분에 폴스타 4는일상에서 차량을 다루기엔 어렵지 않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경험이 없는 운전자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또한 전기 모터의 이질적인 소음 역시 능숙히 억제된 모습이라 더욱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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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의 주행 경험,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승차감은 기존 폴스타 2에 비해 커진 체격처럼, 주행 경험 역시 ‘한층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폴스타’라는 점이었다.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분은 조향 감각이다. 깔끔하지만 사뭇 건조한 질감이었던 폴스타 2에 비해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주행 내내 선보인다. 덕분에 ‘넉넉한 체급’ 그리고 더욱 높아진 ‘포지셔닝’을 느끼게 하며 주행 전반의 만족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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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운전자로 하여금 주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게 능숙히 조율하며 주행의 지속성을 더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전반적인 정숙성도 좋아 주행 과정에서의 ‘스트레스’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에 승차감 역시 준수하다. 특유의 단단한 차체, 서스펜션의 성향은 있지만 차량의 반응 자체가 경쾌하고 시트 등을 통해 자잘한 충격을 능숙히 걸러주니 주행에서의 번거로운 부분이나, 답답한 부분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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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장거리 주행, 그리고 주행 템포를 끌어 올렸을 때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넉넉한 주행 거리, 준수한 충전 속도 역시 폴스타 4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는 부분이라 생각됐다.


다만 기능적인 아쉬움도 있다.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통해 프라이빗 상황의 정보 전달 등의 편의성이 더해진 모습이지만 폴스타, 그리고 ‘폴스타 4’의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의 스피커가 내는 음향의 움질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좋은점: 더욱 커진 체격, 세련된 감성과 기술의 매력

아쉬운점: 리어 윈도우 삭제의 어색함, 헤드레스트 스피커의 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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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대 중심을 겨냥하는 폴스타

폴스타 브랜드에게 있어 폴스타 4는 다시 한 번 ‘무대 중심’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과 같은 차량이다. 폴스타 2가 좋은 차량이긴 했지만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엔 어딘가 아쉬운 부분, 그리고 볼보 40 클러스터에 대한 ‘기시감’을 지워낼 수 없었다. 그러나 폴스타 4는 다르다. 온전히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고, 그리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기량’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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