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이" 국정감사 중 류호정 의원을 이렇게 부른 사람
공영홈쇼핑의 부정 채용 의혹이 오늘(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가운데,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에게 마케팅 본부장의 지원 자격 미달과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물었습니다.
류 의원은 2018년 8월 채용공고를 제시하며 "지원 자격을 보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고, 10월 2주 차에 입사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입사지원서를 보면 경력이 20년이 안 되고 근무 가능일은 11월 1일, 실제 입사일은 2월 1일이다.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류 의원은 또 "해당 본부장이 공영홈쇼핑에 합격한 이후 제출한 경력 증명원에서 직위를 보면 계약직이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이라고 돼 있다"며 허위기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류 의원은 "경력 허위기재 시 채용 취소와 민·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며 "(채용)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냐"고 추궁했습니다.
류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사람이 먼저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이분은 19년 9개월 경력이어서 3개월이 모자란다"며 "경력에 준하는 자로 판단했고, 온라인 분야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 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인사위원회에서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류 의원이 회사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취소 사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증거"라면서 "허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질타하자 최 사장은 "좀 더 따져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질의와 답변 과정 중 71세인 최 대표가 28세인 류 의원에게 제지하듯 "어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했지만, 최 대표는 답변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당시 상황,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