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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객 '묻지마 폭행' 남성 검거…"문신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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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성 2명을 '묻지마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3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3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계단에서 20대 여성 여행객 B 씨 등 2명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갑작스러운 폭행에 코뼈가 내려앉는 등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뒤쫓아 8일 오후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무직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며 어처구니없는 범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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