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인정 "평생 씻지 못할 과거...무릎꿇어 사죄"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배우 지수가 자필 사과문을 올려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필로 된 사과문을 통해 학교 폭력을 주장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며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지만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지수가 과거 폭력배였으며 힘없는 아이들을 괴롭히고 돈을 뺏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3일 입장을 내고 "해당 사안에 대해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며 "이와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글을 자제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수는 현재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 온달로 출연 중이다.
다음은 지수 사과문 전문.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