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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N번방 사건에 허탈감+분노 "같은 인간으로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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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가수 정승환이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반인륜적 성범죄,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정승환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솔직히 처음에는 고작 신상 공개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모으는 것인가 했다. 피해자들이 받을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하다못해 신상 공개라도 해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N번방 가해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에 대해서 정승환은 "피해자들은 신상이 파헤쳐지는 등 기본적인 인권을 유린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기 때문에 (가해자들의) 신상 하나 까는 것으로 백억분의 일만큼도 위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승환은 "함께 분노하다 보니 무력감, 죄책감이 든다."면서 "저들과 같은 남자인 것에, 인간인 것에 무섭다. 세상 물정 모른다는 핑계로 무관심했던, 지나쳤던, 잊었던, 그로써 이 소름 끼치는 사회악에 눈곱만큼이라도 일조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정승환의 글은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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