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5년…김구라, 열애 사실 솔직히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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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자신의 열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광규는 주변에서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연애에 관심을 갖자 부담스러워하면서 "전 이 타이밍에 김구라 씨의 여자분이 궁금하다"라고 질문을 받아쳤다. 김구라는 최근 방송을 통해 자신이 현재 연애 중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김구라는 "제가 나이도 있고 이혼도 하고 애도 스무살이 넘었다. 그래서 (연애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가 없었다"며 그동안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런데 저랑 연령대가 비슷한 분들을 방송에서 만나면 계속 '누구 만나냐' 라며 오작교 역할을 해주려 했다. 자꾸 그러니 그분들한테도 실례인 거 같아, (열애 사실을) 이야기한 거다"라고 밝혔다.

김구라의 말에 김국진은 "나도 그랬다. 만날 누구만 나오면 (김구라가) 연결시켜주려 해서 민망했다"며 지적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당황해 하며 "난 이혼하고 나서 5년을 묵묵히 견뎠다. 이제는 이야기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난 그걸 10년을 겪었다"라고 되받아쳐 다시 한 번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

이런 김구라와 김국진의 대화에 김광규는 "뭐든 해 본 놈들이 잘하더라"며 씁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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