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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박현선, 19살 나이차 극복한 연애담…집안 반대→프러포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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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반세기 만에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된 양준혁(52)의 연애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를 응원하기 위한 특급 게스트가 등장했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양준혁의 예비 신부 박현선이었다.


박현선은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테랑 재즈가수인 만큼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어쩌다FC 멤버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가 끝난 후 멤버들은 "예비 신부를 소개해달라"고 재촉했고, 양준혁은 "저와 결혼할 색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박현선은 "안녕하세요, 전 야구선수 현 축구선수 양준혁 씨의 피앙세 박현선"이라고 사랑스럽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선수와 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 양준혁은 선수 시절 원정 경기를 갔다가 팬이었던 박현선을 처음 만났다. 사인 요청을 하는 박현선에게 매직펜이 없어 해주지 못했다는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이후 박현선은 양준혁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너무 아쉽게 사인을 못 받았다"는 글을 남겼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졌다.


양준혁은 "쪽지를 주고받다가 은퇴식에 초대를 했다. 당연히 관심이 있으니까 초대를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교제 기간에 대해 양준혁은 "사귄 지는 1년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19살 차. 그 때문에 결혼 승낙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박현선은 부모님의 승낙을 받아낸 계기에 대해 "오빠가 정말 성실하다. 부모님께서 선수 생활을 18년이나 했다는 걸 높이 사셨다. 또 제가 오빠를 만나고 얼굴도 좋아지고 살이 많이 쪘다. 엄마, 아빠께서 그걸 보고 안심을 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도 공개했다. 박현선은 애교 넘치는 사투리 억양으로 "오빠야~"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아이구 우리 애기"라고 화답했다.


박현선은 "20대 일 때 오빠의 대시는 너무 크고 무섭게 느껴졌다. 악몽까지 꿀 정도였다. 제가 이렇게 변한 게 너무 신기하다. 지금은 오빠가 곰돌이 같고 귀엽고. 잘생겼다"라고 콩깍지가 씌인 말을 했다. 그러면서 "사귀고 나서도 많이 무뚝뚝하긴 하지만 자주 하트 눈빛을 보여주고 가끔 노래도 불러준다"고 자랑했다.


양준혁은 "오는 12월 5일 고척돔에서 결혼한다"고 처음으로 결혼 일정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이날 첫 골과 함께 프러포즈를 하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상대팀 FC 연세의 전력이 막강해 계획은 무산됐다. 결국 어쩌다 FC 멤버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장외 프러포즈가 성사됐다.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줬다. 박현선 씨는 "짜고 치는 고스톱도 감동스럽다. 너무 감사하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양준혁은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질문 없이 무작정 반지를 끼운 것을 반성하며 "평생 행복하게 해 줄 테니까 결혼해줄래?"라고 다시 프러포즈를 했고, 박현선 씨는 "내가 데려가 줄게"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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