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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손흥민이 되면 방탄소년단은?…‘병역특례 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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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한국팀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토트넘·26) 등이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은 차후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고 특기 분야에서 34개월을 종사하면 된다.


동시에 논란도 적지 않다.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 일례로 K팝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 가요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다.


현행 병역 특례 제도는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게 군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으나, K팝 가수인 방탄소년단은 현 제도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3일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명실공히 K팝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지만 현 제도 상 병역특례 대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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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방탄소년단 군 면제를 해달라는 얘기가 있어 병역특례를 주는 국제대회 리스트를 살펴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전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예술요원은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자 중 입상 성적순으로 2명 이내,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내 예술경연대회(국악 등 국제대회가 없는 분야만 해당)에서 1위 입상자 중 입상 성적이 가장 높은 자,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 이수자가 대상이다.


체육요원은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단체 종목의 경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이로 인해 올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대표팀 중 병역특례 혜택자는 42명에 이른다. 단체 팀 경기종목인 축구와 야구는 각각 20명, 9명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선수들은 군 복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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