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과거 이효리와 소개팅…주고받은 사진 아직도 소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BS funE | 강선애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가수 이효리와 데뷔 전 소개팅을 할 뻔 했던 사연을 밝혔다.
노홍철은 3월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퀴즈와 음악 사이'에서 핑클 리더 이효리에 관한 퀴즈가 출제되자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노홍철은 "이효리는 지금도 너무 멋지지만, 학창시절 땐 말도 못하게 예뻤다"며 "그 땐 유치하게, 학교마다 예쁘면 유명하고, 싸움을 잘하면 소문이 났다. 효리가 인기가 많으니까, 아무나 만나지 않고 1등들만 만난다고 하더라. 난 싸움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고 다 못하는데, 말 많은 걸로 1등이었다. 그래서 내게 (이효리와의) 소개팅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1주일 있다가 이효리의 사진이 내게 들어왔다. 그 사진을 아직도 갖고 있다"며 "사진이 왔는데 너무 예뻐서 프로필 사진인 줄 알았다. 제발 만나게 해 달라고 해서 약속을 잡았다"라고 이효리와 소개팅이 성사됐던 과정을 전했다.
그런데 노홍철은 "약속을 잡고 나갔는데 너무 떨렸다. 약속시간이 됐는데 (이효리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결국 이효리와 만나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나중에 연예인이 된 후 방송국에서 이효리를 만나 당시 상황을 물어봤다는 노홍철은 "이효리가 모른다고, 기억에 없다고 하더라"며 자신만 기억하고 있는 과거 에피소드임을 전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은 노홍철에게 "당시 이효리 쪽도 사진을 받아보고 안 나온 거 아니냐"라며 노홍철의 사진 때문이라고 몰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