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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반려묘를 보고 故 설리의 팬들이 울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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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ㅣ강경윤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故 설리의 특별한 우정이 팬들을 울컥하게 하고 있다. 김희철이 최근 진행한 인터넷 방송에 설리가 생전 키웠던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묘가 팬들의 눈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김희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슈퍼주니어 14주년 축하 기념 생방송을 진행했다. 김희철이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책상 위로 고양이가 뛰어올라 앉았고 그는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안아 자리로 옮겼다.


팬들은 김희철의 집에서 포착된 이 고양이가 설리가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묘 고블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희철은 "고블린이 맞나."라고 묻는 팬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며 "비밀"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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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설리는 고블린이라는 반려묘를 매우 아꼈다. 털이 짧고 주름이 많이 진 스핑크스 품종의 이 고양이를 입양한 뒤 사진을 찍어 종종 SNS에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했다. 설리는 이를 매우 안타까워하며 "키우던 고양이를 SNS에 공개했을 때 사람들이 '징그럽다', '자기 같은 것만 키운다'며 무서워했다. 선입견이 있었다."며 아쉬워 했다.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 이후에 팬들은 고블린의 향방을 궁금해했다. 많은 이들은 "김희철이 고블린을 맡는다면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하기도 했다.


설리와 김희철은 12살의 나이 차이에도 매우 특별한 우정을 가졌다. 김희철은 2013년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 '썰전'에서 설리에 대한 소식을 전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방송 하차를 선언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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