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레전드 개그맨, “교통사고로 뇌,심장출혈까지..” 연 매출 10억 CEO 된 근황
MBC 공개코미디의 산증인이자 ‘소’ 처럼 일했던 희극인.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역량을 보여주던 그에게 ‘교통사고’ 란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그는, 이후의 삶을 남보다 2배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매출의 신’ 이라 불리는 사업가이자, 작가, 강사, 뮤지컬배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재주를 보여주며 삶의 의미를 알게된 고명환. ‘저는 스트레스가 0 입니다’ 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은 맑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최근까지 육지도에 있었어요. 책을 두 권을 계약해서 욕지도 가서 자주 썼어요. 소상공인들 위한 책 하나랑 독서에 관련된 책 하나(를 썼어요.)
‘와룡붕추’코너로 개그맨 전성기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그때가 MBC의 암흑기였어요. 문천식 씨랑 ‘와룡봉추’ 1회 녹화를 떴어요. MBC 전담 기자 세 분이 다 찾아왔어요. “이거 뭔가 대박이 날 것 같으니 인터뷰를 좀 해주세요.” (라 하시더라고요)
‘옥션’초창기 대리로 근무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개그맨 하면서 ‘옥션’에 시험을 봤어요. 합격 후 마케팅 팀에 있었는데 “어떤 걸 경매를 한 번 해볼까?” (하다가) 그때 우리나라에 스타크래프트가 중고생,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시점이었어요. 그래서 당시 랭킹 1위 ‘쌈장 이기석’과 붙을 수 있는 권리를 옥션에 판 거예요. “무형의 물건마저 파는 옥션”이라 기사가 났어요. 옥션 회장님이 신문을 들고 뛰어오셨죠. “네가 얼마나 큰일을 한지 아냐. 네가 시장 하나를 개척을 해버렸다.” (라 기뻐하셨죠.)
활동이 아예 없었던 시기도..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그 사이가 바로 2005년인데 ‘혜신’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그때가 내 인생의 어떤 전환이죠. 매니저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한 2~3m 앞에 미등 다 깨진 고장 난 트럭을 받았고 큰 사고가 났죠. 차체가 다 찢어져서 칼날 같은 철이 제 명치에 정확하게 0.2~0.3cm 들어가서 딱 박혔어요. 119가 왔는데도 “이건 크레인이 없으면 환자를 못 꺼내겠는데”라고 했는데 그때 지나가던 크레인이 있었어요. 그분이 쇠사슬을 묶어 가지고 뜯어내준 거예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뇌출혈도 있었고 심장 출혈이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고명환 씨 지금부터 이틀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유언도 하시고 신변 정리도 하시고” 라 설명해 줬어요 그때부터 내가 이제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 거예요. ‘방송은 그만해야겠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대학원을 가고 (그 기간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는 거죠.
사업가로 엄청난 성공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그때 서재에 책이 1200권 정도 있었는데 내가 이 중에 한 1000권을 읽은 것같은데 ‘책이 시키는 대로 세팅을 한 번 다 해봐야겠다.’ 다 꺼내고 마지막에 딱 남은 게 메밀국수였어요. 연 매출 10억 이상 이렇게 나왔죠.
‘고명환’을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사실 저는 지금 강사라는 이름을 가장 좋아해요. 무대에 서는 사람이고 이 모든 게 종합돼 있기 때문에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
영상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앞에서 보셨지만 이렇게 너무나 잘 지내고 있고요. 책과 함께 잘 살고 있고 자주 뵐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할 테니까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제가 장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책이 시키는 대로 세팅을 한 번 다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