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서러움을 극복하는 방법
리멤버 커뮤니티 이야기
세상에 수만 가지 일들이 있지만, 모두 손을 써서 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사무직은 키보드를, 생산직은 장비를 두드리고 매만지며 일을 하죠. 일을 그만두면 손이 놉니다. 그래서 백수(白手)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흰 백자에 손 수자.
“아이구, 백수라도 되어서 좀 쉬어봤으면 좋겠네”. 막상 백수가 되어보면 다릅니다. 나 없으면 큰일날 줄 알았던 회사는 너무 잘 돌아갑니다. 세상은 말해 뭐하겠어요. 내가 집에 있어도 사람들은 바삐 출근하고 지하철은 만원입니다. 내가 없어져도 세상은 신경도 안쓸 것 같습니다.
가족이 없으면 없는대로 외롭고, 있으면 있는대로 눈치 보입니다. 뒹굴거리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뭐라도 해야지 싶어 이력서를 돌려보지만 낙방할 때마다 상처만 커집니다. 하루 하루 우울해집니다. 남 일 같으신가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번은 겪게 되는 것이 백수생활입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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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두려워하지 말자
재취업, 쉽지 않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 백수가 되어 보면 뼛속 깊이 체감하게 됩니다. 이제 다시 취업이 될 어느날 까지 우리는 지리한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마인드 콘트롤 입니다. 힘든 시기인 만큼 평정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고비일 때가 면접 때입니다. “한 때 나도 면접 보던 사람이었는데” 식의 마인드로는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떨어지면 더 힘들어지고요.
“회사 다니면서 했던 수 많은 미팅 중에 하나다”라고 생각해 보라는 조언입니다. 미팅은 나와 상대방이 어느 정도 대등하잖아요. 부담없이 자신의 목표와 하고픈 바를 얘기하는 거죠. 미팅은 잘 안될 수도 있는 거고요.
정신적으로 힘들면, 단순히 힘든게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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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도 마다하지 말자
백수 시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하던 일과 다른 새로운 일을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만약 본인에게 딱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이 참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쉽지 않죠. 하던 분야에서 새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운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건요. 그런데 딱 한가지만 포기하면 의외로 찾아지더라는 겁니다. 바로 연봉이죠.
직장인한테 연봉 포기하라는게 말이 되냐 싶지만, 내게 딱 맞는 일을 찾는다는 건 어쩌면 그보다 중요한 일 아닐까요? 평생 직장이 없는 시대에,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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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역량을 쌓아보자
세상이 빠르게 변합니다. 기업은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합니다. 만약 계속 회사를 다니더라도 스스로 진화하지 않으면 본인의 가치는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왕 백수가 되었다면 이 참에 세상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변화에 맞는 역량을 쌓는 것이죠. 당장은 경제적으로든 여러 면에서 힘든 시기를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욱 큰 이익을 얻는 투자일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잘 버티자”
네 맞습니다. 새로운 경력 찾기, 공부하기… 다 허울 좋은 얘기입니다. 자존감이 바닥인데, 당장 밥줄이 끊겼는데 새로운 도전이 쉬울리 없죠.
단순하지만 힘이 되는 팩트 하나. 나만 이 과정을 겪은 것은 아닙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살고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결국 새로운 기회를 찾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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