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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맥도날드도 이겨내지 못한 인플레이션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의 1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이 수치는 지난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주요 동인은 운송비용 상승이었으며, 두 번째로 큰 요인이 식량 가격 상승으로 확인됐다.


주요 식료품인 식용유의 평균가격은 20% 상승했으며, 밀가루 가격이 40% 올랐다. 이에 UAE 경제부는 필수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정하려면 경제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보호품목에는 식용유, 계란, 우유, 쌀, 설탕, 가금류, 빵, 밀가루, 콩류 등이다. 이런 조치 덕분에 UAE는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물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여파 및 공급망 부족으로 맥도날드 UAE는 25년간 1디르함(한화 약 370원)을 유지하던 아이스크림 콘 가격을 2디르함(한화 약 740원)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결정은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회계 및 경영 자문업체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UAE의 기업들은 비용 증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에 응한 기업 중 87%의 기업이 가격을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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