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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상황 분석해 발주’ 일본 편의점의 AI 어시스턴트 도입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편의점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 시스템과 함께 AI 어시스턴트가 도입되고 있다.


코트라(KTORA)에 따르면, 현재 일본 프랜차이즈 업계는 인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편의점의 경우 점포의 수가 많아지며 포화상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무인화, 자동화 등 로봇, AI를 이용한 운영시스템 개선을 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2023년 봄 AI 발주 지원 시스템을 전 점포 대상 도입한다. AI가 각 점포에 맞는 발주안을 마련하여 프랜차이즈 체인(FC) 가맹점들의 발주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40% 줄일 수 있다. 일본 총 2만1000여 개 점포에서 컵라면 등 가공식품과 잡화 2800여 개 품목의 발주 업무를 AI가 지원한다. AI가 개별 점포 상황에 맞는 발주안을 작성하고, 점주는 이를 활용해 발주 수를 결정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전역에서 실험한 결과, 주 평균 10시간 30분이 걸리던 발주 시간이 6시간 30분으로 감소했다.


패밀리마트 역시 2023년도 중에 전국 5000여 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발주 업무를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3년도 1월에 도쿄도 내 1000개 점포에 도입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는 점포별 상황을 분석해 잘 나가는 상품을 제안하고, 상품 발주의 정밀도를 높여 매상 확대로 연결시킨다. 오너의 경험이나 관심 있는 분야를 학습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도 제시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 편의점뿐 아니라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결제 및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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