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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 소매업계 세 가지 트렌드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소비자들의 쇼핑 행태와 트렌드는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전 세계 식품 수요 트렌드가 한 눈에 나타나는 미국 소매업계에선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수요에 발 맞추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업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렛폼 제공업체 ‘심포니 리테일AI(Symphony RetailAI)’에선 2019년 소매업계 트렌드로 세 가지를 꼽았다.

▶ 음성 인식=식품업계에서 음성 주문은 개발 초창기 단계이지만, 다른 소매 분야에서 보이스 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의 등장은 음성 인식의 가치를 진작에 증명했다. 음성 인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향후 음성 인식이 식료품을 주문하고 배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 온라인 식품 판매=온라인 시장은 소매업계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하나의 채널로 통합돼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수령하거나 주문 후 직접 수령(Click and Collect)하는 방식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SNS를 사용하고 조리법을 보면서 요리에 대한 영감을 얻기 때문에 온라인은 식품 구매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9년에는 온라인 식품 판매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회계 및 컨설팅 다국적 기업 KPMG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품 구매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59%는 2019년 온라인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5%는 식품 구매 예산의 40% 미만을 온라인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8년(83%)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2019년 온라인 지출을 크게 늘리겠다는 응답자는 25%로 2018년(17%)보다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식품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품 구성(26%)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제품 품질(25%), 가격(18%)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신선식품과 로컬푸드 수요 확대=신선식품과 로컬푸드에 대한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푸드는 생산 과정의 투명성,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이 높아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식품 선택에 엄격한 기준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식품의 원산지와 관련해서 제품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생산과 유통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기 시작했다. 대형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농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로컬푸드 산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밀키트 업체들도 재료의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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