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집에서 사용하는 바비큐 소스 주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야외 또는 집에서 숯불 바비큐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프랑스 유력 식품주간지 LSA에 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야외에서 요리를 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지난 2020년 바비큐 용품의 판매 실적이 2019년 대비 18%나 증가한 7900만 유로(한화 약 1097억 원 이상)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어, 바비큐 분야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10% 증가했다.
굽는 식재료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소세지류, 각종 육류를 굽는 것은 물론 오징어 꼬치, 닭가슴살 꼬치 등 꼬치구이도 활용이 높다. 이에 따라 프랑스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바비큐 스페셜로 각종 양념된 육류와 소세지류,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곁들이는 소스와 주류 종류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이다.
바비큐 뿐 아니라 샐러드 바도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 여러 대형 유통매장들은 매장에서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입맛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샐러드 볼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파스타 샐러드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로, 익힌 파스타를 차가운 물에 씻은 후 통조림 참치, 마요네즈 등과 섞어 먹는 음식이다.
aT 관계자는 “샐러드와 바비큐는 공통적으로 다양한 소스가 활용되기 때문에 샐러드 소스 재료로 유자청, 매실청, 참기름 등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도 매운 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바비큐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동시에 풍미를 더할 수 있는 장류 활용 소스를 소개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신예지 aT 파리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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