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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요즘 사람이라면?' 역사적 인물 재현한 아티스트의 작품

어렸을 때부터 역사와 고고학에 큰 흥미를 보이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바로 베카 살라딘(Becca Saladin)입니다. 그는 역사가 한 편의 영화와 같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베카 살라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Royalty Now입니다. 살라딘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요. 초상화나 조각 속 역사적 인물들이 현재를 살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 이미지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베카 살라딘이 상상한 역사적 인물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1. 퐁파두르 부인

흔히 마담 퐁파두르라고 불리던 퐁파두르 후작부인 잔느 앙투아네트 푸아송의 모습입니다. 퐁파두르 부인은 매력적인 외모와 풍부한 학식, 예술적 재능을 두루 겸비한 능력 있는 여성이었는데요. 루이 15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결국 왕의 정부로 인정받아 왕궁에 살게 된 인물이죠. 그는 43세에 생을 마감했는데요. 루이 15세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은 행사할 정도로 권력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2. 하트셉수트

이집트 제18왕조 제5대의 여왕 하트셉수트의 모습입니다. 하트셉수트는 여성 파라오들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집트를 통치했으며 여성의 아름다움과 파라오로서의 신비하고도 영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요. 자신감 넘치는 살라딘의 이미지가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클레오파트라 7세

미와 색으로 남자를 홀리는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이미지가 있는 클레오파트라 7세의 모습입니다. 사실 살라딘은 클레오파트라 작업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믿을만한 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팬들의 요청에 최선을 다해서 이미지를 재현해보았다고 하네요.

4. 루이 14세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제군주로 꼽히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초상화입니다. 루이 14세는 생전 자신의 초상화를 300장 이상 의뢰했다고 하는데요. 살라딘이 선택한 것은 23세의 젊은 루이 14세의 모습입니다.

5. 보티첼리의 비너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하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명작 <비너스의 탄생>을 아시나요? 이 그림에서 비너스는 당대 여러 예술가들과 인문주의자들이 한 목소리로 찬미했던 여인 '시모네타 베스푸치'를 모델로 그린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여인이 지금 살아있다면 어떤 느낌일지 재현했습니다.

6. 포카혼타스

애니메이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포카혼타스는 사실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한 영국인 남성과 결혼해 런던으로 건너가 유명 인사가 되었는데요.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들 사이의 평화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7.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는 초상화가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림마다 얼굴이 달라 그리기에 어려웠다고 하네요. 문헌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는 키가 크고 매력적이며 명랑하다고 하는데요. 16세에서 18세 사이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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