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부터 라방까지…식품업계, 이색 랜선 마케팅
-식품업계, ‘집콕’ 소비자 공략을 위해 랜선 마케팅 박차
- 온라인 팝업 스토어부터 라이브 커머스 방송, 온라인 시식회 등 다양한 시도 줄이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온라인 팝업 스토어부터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시식회 등 다양한 랜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식품은 전통 방식 그대로 콩을 갈아 만든 사계절 요리 식재료 ‘진한 콩국물’ 2종을 리뉴얼 출시하며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서는 ‘진한 콩국물 플레인’과 ’진한 콩국물 검은콩’ 등 제품 2종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레시피별 난이도와 조리 팁은 물론 재료별, 상황별 키워드가 제공된다. 정식품은 추후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온라인 쿠킹 클래스,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제품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진출해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샘표의 폰타나는 지난달 파우치 타입의 1인용 파스타소스 6종 출시를 기념해 ‘폰타나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진행했다. 이중 크림 파스타소스 판매 1위인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 크림’과 ‘파르마 콰트로치즈’는 유럽 정통 방식으로 만든 화이트 루(ROUX)를 사용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롯데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자 정기구독 서비스 ‘월간과자’를 판매했다. 월간과자는 매월 테마에 따라 과자를 큐레이팅해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한정 수량으로 제공했던 서비스를 자사몰인 ‘롯데스위트몰’에서 정기구독 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온라인 시식회를 통해 소비자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2월 한정판 미트칠리 버거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광고모델인 배우 윤두준, 유튜브 인기 웹예능 문명특급과 함께 비대면 ‘시크릿 랜선 시식회’를 진행했다.
KFC도 지난해 말 출시를 앞둔 다양한 메뉴들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선보이는 ‘방구석 시식회’를 개최했다. 최근 출시된 ‘갈릭크림치즈비스켓’은 겉을 감싼 갈릭과 속을 채운 크림치즈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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