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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약 온실가스 감축 목표, 5년 지연 시 해수면 급상승”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5년 지연될 때마다, 오는 2300년에는 해수면 높이가 약 20㎝ 추가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가 영국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대책인 파리기후협약의 목표가 달성되더라도 해수면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온난화 가스 배출이 멈춘 후에도 빙하가 녹거나 바닷물이 열팽창하면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300년 해수면은 2000년에 비해 70㎝~1.2m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로 돌아서는 시기가 5년 늦어질 때마다 2300년의 해수면은 20㎝씩 더 높아질 것이라며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 달성이실패할 경우 해수면 상승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간에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사우스플로리다대학,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 올드 도미니온 대학,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더 빨라져 82년 뒤인 금세기 말에는 현재보다 해수면이 60㎝ 이상 상승할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파리협약은 새로운 기후변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지구 기온 상승폭을 2℃ 이내로 제한한다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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