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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 대신 풍부한 음료 맛’ 중국의 차음료 신메뉴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 내 차음료 시장이 커지면서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신메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현지의 한 차음료 전문점 조사업체가 발표한 차음료 메뉴 동향을 바탕으로 올해의 트렌드 몇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생크림과 토핑을 적게 넣는 대신 차음료 자체의 맛으로 가치를 높이는 트렌드가 눈에 띈다. 차베이스와 유제품의 혁신이 올해 메뉴 개발의 큰 방향이다. 최근 출시된 ‘투명우유’라 불리는 우유 신제품의 경우 과일차음료 자체의 풍미를 올리는 장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이즈는 280~350㎖의 작은 용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부 브랜드에서 내놓은 미니 사이즈 메뉴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반 사이즈보다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높다는 등의 반응이다.

포장 부분에서는 화려한 과도포장보다는 심플한 포장이 선호되고 있다. 차음료 전문점의 한 관계자는 “음료 포장시, 낭비 최소화와 친환경 포장재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트렌드는 여전한 강세이다. 지난해부터 헤이티와 러킨등 유명 브랜드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콜라겐 젤리 등 기능성 원료를 음료에 추가해 메뉴의 건강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행보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소비자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외에 용안, 대추와 미용 효과가 있는 제비집도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코코넛 밀크, 오트 밀크, 견과류 밀크 등의 식물성 원료의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식물성 원료는 차음료 분야에서 우유를 대신하거나 식물성 치즈크림폼, 식물성 휘핑크림으로 사용되고 있다.


설탕대체품으로는 꿀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꿀은 건강 트렌드에 따라 이상적인 설탕 대체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색상은 작년에 이어 초록 색상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음료 메뉴를 개발하는 여러 연구진들은 건강한 초록 색상의 음료가 올해 유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꽃향기를 곁들인 음료나 꽃의 기능성과 건강성 성분을 강조한 메뉴가 유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라벤더가 대표적인 예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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