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할랄식품’ 수요 증가한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캐나다에서 할랄 식품의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할랄식품이란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무슬림이 소비 가능한 식품을 말한다.

캐나다 할랄 시장의 규모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캐나다 내 무슬림 인구는 140만 명을 넘어섰고 비무슬림의 할랄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내 무슬림 인구는 빠르게 증가해 오는 2036년에는 최대 273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할랄푸드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비할랄 제품보다 할랄식품이 보다 청결하고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 또한 할랄 음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할랄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할랄식품용 별도 브랜드를 설립해 전문 할랄식품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도 존재한다. 할랄 식품과 비할랄 식품을 동일 라인에서 생산하면 할랄 인증을 받을수 없기 때문이다.

Maple Lodge Farms의 할랄 제품-Zabiha Halal

메이플롯지팜스(Maple Lodge Farms)는 캐나다 최대 육류 가공업체 중 하나로 1990년에는 100%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라인을 선보였고 2003년에는 자비하 할랄(Zabiha Halal)이라는 브랜드를 별도로 론칭했다. 해당 업체의 육류는 CHFCA(Canadian Halal Food Certifying Agency)와 IHLA(International Halal Integrity Alliance), HMO(Halal Monitoring Organization) 3개의 기관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 할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할랄가이즈(The Halal Guys)는 북미 최대 규모의 길거리 음식 콘셉트의 할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미국에서 시작해 캐나다 진출에 성공했으며, 현재 캐나다 내 3개 지점을 오픈했다. CEO인 아메드 아불엘네인(Ahmed Abouelenein)은 현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동안 캐나다에 50~100개의 지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파라마운트 파인 푸드(Paramount Fine Foods)는 캐나다 전 지역에 7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 중인 할랄 음식점이다. 2021년 8월에는 몬트리올에 새 지점을, 6월에는 프랜차이즈 식당(Rabba Grill & Kitchen)과 고급 정육점을 미시사가와 리치몬드힐 지역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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