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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유기농산물 판매, 신기록 세워

미국 유기농 농산물의 판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검색 데이터를 통해 미국 네트워크앤카테고리파트너스(Network and Category Partners)가 발표한 ‘2019년 유기농 농산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소매용 유기농 농산물 판매량은 대략 5%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의 성장률을 보인 기존의 일반 농산물 판매보다 두 배나 빠른 성장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북동부의 유기농 농산물 소매 판매량이 6.3% 증가해 모든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서부가 5.7%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남부가 4.7%, 중서부가 3%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가닉프로듀스네트워크(Organic Produce Network) 의 맷실리(Matt Seeley) 대표는 “농산물 부분에서 유기농 제품의 성장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유기농 과일과 채소의 매출액은 5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해 성장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유기농 과일과 채소의 판매성장세가 기존의 일반 농산물을 계속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매 판매 증가를 위한 열쇠는 유기농 상품의 범위 확대에 있다고 분석한다. 네트워크앤카테고리파트너스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닐슨 자료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소매용 유기농 농산물이 기존의 일반적 농산물보다 더 적은 범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상위 10위의 유기농 농산물 카테고리가 양적으로는 전체 판매의 거의 70%를 차지하는 반면 기존의 일반적 농산물은 38%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닐슨 데이터 조사결과, 바나나, 당근, 사과는 전체 유기농 농산물 총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또한 2019년 최고의 유기농 제품 판매 실적을 이룬 제품은 포장된 샐러드와 베리 종류이다. 포장 샐러드는 총 유기농 농산물 소매 판매의 거의 20%를 차지했고, 베리 종류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이 다음 15%를 차지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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