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축제 ‘솽스이’, 커피 판매 폭증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지난 11월 11일 열린 중국 쇼핑축제 '솽스이'에서 커피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인기리에 판매됐다. 올해는 이전과 달리 소비기간을 늘리고, 소비 프로모션이 더 다양해지면서 소비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12일 0시 기준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의 솽스이 축제 최종 거래액은 4982억 위안(한화 약 85조 19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티몰 데이터상 최고의 주문량이다.
또다른 플랫폼인 '징동'에서는 솽스이 누적 주문금액이 2715위안(한화 약 46조 4265억 원)으로 확인됐다. 징동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11일 솽스이가 시작된 지 2분 만에 징동슈퍼 3대 핵심 상품인 말린 과일 식품, 영유아식품 및 주류의 거래액이 모두 전년대비 15배를 넘어섰다. 5분 내 징동 슈퍼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대비 10배 증가했으며, 10분 내 3000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전년대비 100%상승했다. 이외에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기업들도 잇달아 좋은 성적표를 발표했다.
산둔반 커피(좌)와 무산커피(우) |
특히 커피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월1일부터 3일까지 전자상거래에서 커피품목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1900%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액체 커피, 캡슐형 커피는 전년대비 5000%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인기 커피 브랜드인 '산둔반'은 11월 1일 하루 동안 22만 명이 주문을 했으며, 11월 1일부터 3일까지 판매액은 총 8000만 위안(한화 약 136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산둔반이 지난해 솽스이에서 판매한 3000만 위안(한화 약 51억 원) 판매액보다 3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액체 커피품목의 판매율 1위를 차지한 '융푸'의 경우 11월 1일 0시 31분에 전년 솽스이의 판매총액을 초과했으며, 11월 1일 하루만에 200만 잔 커피를 판매했다. KFC, 코스타(COSTA)등의 오프라인 커피 브랜드도 티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품질 즉석커피 제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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