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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냉동식품 시장이 커진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의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생 후 냉동식품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방역 기간중 주요 유통채널이 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냉동식품의 온라인 시장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허난성이 냉동식품의 주요 판매 지역이다. 시장 총액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는 약 10여개의 주요 브랜드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전체 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한다. 현지에는 크고 작은 냉동식품 공장이 약 1000개 있으며, 그 중 1억 위안 이상(한화 약 168억 원)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냉동식품 공장은 약 50개 정도이다.


품목별로는 냉동 밀가루와 쌀류 제품의 경우, 주요 3개 브랜드가 절반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싼취안’이 28.3%,‘스녠’이 19.2%,‘완자이마토우’가 16.8%를 차지한다.




특히 냉동만두는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인기품목이다. 지난해 중국 냉동물만두 시장 규모는 약 1467억 위안(한화 약 24조 6998억)에 달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냉동물만두 시장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국내 원자재 원가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인 징동 플랫폼에서 한국브랜드 ‘비비고’(Bibigo)물만두(현지생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냉동물만두에 대한 소비자 평가 댓글 수는 134만개를 넘었으며, 평가도 긍정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냉동식품 산업은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현지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4년에는 중국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한화 약 33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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