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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뜨는 새로운 티타임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서 신식 차음료 문화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티타임’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식 티타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음료와 함께 즐기는 간식을 말한다. 중국식 밀크티, 커피와 더불어 다양한 음식도 포함해서 지칭한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배달하는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내 티타임은 음료의 경우 전통차부터 중국식 밀크티, 커피, 과일주스가 소비되며, 음식은 달콤한 디저트와 과일뿐 아니라 햄버거, 치킨 등의 핑거 푸드까지 다양하다.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최근에는 찻집에서 티타임을 즐기기보단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 내 전체 배달시장의 98.2%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 어플 메이퇀과 어러머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즐길 수 있는 ’티타임’ 메뉴를 앱에서 따로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식사시간 대 온라인 배달 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들며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티타임 시간대 주문량은 현재 성장세이다.


중국식 티타임은 지역별, 연령대별, 남녀별 개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어러머 자료에 따르면 텐진시에서는 밀크티/주스에 스테이크가 선호도가 높으며, 지린성 등지에서는 각종 양식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밀크티, 주스(차 음료) 주문이 가장 많아 약 18.46%를 차지한다. 과일, 커피, 샐러드/스낵, 샌드위치 등의 핑거푸드류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현재 신(新)1선 도시 및 2선 도시의 티타임 주문 비율이 전국의 52.5%로 약 절반 이상이나, 3~5선 도시의 티타임 증가 속도가 평균 35%로 가장 빨랐다. 성별의 경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50.36%에서 2021년 55.47%로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남성 비중은 2019년 49.65%에서 2021년 44.53%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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