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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번지는 K-Food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음식이 조명받고 있다. 한국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품목이 등장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가 전했다. aT 자카르타 지사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기존에는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무지개’, ‘한강’, ‘오쭈’ 등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식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에서도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가 등장했다. 일례로 현지 맥도날드에서는 매운 불고기 버거, 불고기 덮밥 같은 메뉴를 판매한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의 매운 불고기 버거

인도네시아 맥도날드의 매운 불고기 버거

더불어 한국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현지 식품회사들은 한국 식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인도네시아 식품기업 마리마스가 출시한 ‘콩밥’(Kongbap)이라는 잡곡밥 제품. 흑미, 콩, 옥수수 등 10가지 잡곡을 섞어 만든 제품이다. 한국 잡곡밥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을 마케팅에 활용한다. 일부 현지 업체는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을 생산해 판매한다.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한국식 잡곡밥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한국식 잡곡밥

aT 관계자는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이 한류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생산 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열기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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