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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난해 타피오카 수입 역대 최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타피오카 열풍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에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타피오카 수입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타피오카는 동남아, 남미 등 열대지역에서 재배되는 ‘카사바라라’ 뿌리식물에서 추출한 녹말이다. 일본 내 수입되는 타피오카는 대부분 밀크티 등의 디저트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무역통계 결과, 지난 2019년 동안 최소 5.5억잔의 타피오카 음료가 일본에서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타피오카 수입액은 2019년 5753만 달러(한화 약 685억 원)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일본 내 타피오카 관련 기업의 수는 60개사로, 동년 3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타피오카 유행이 끝나기 시작하고 특히 코로나19 로 판매 감소를 예상했으나 수입액은 오히려 증가추세이다. 2020년 1월~4월의 타피오카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대만, 중국, 태국 등이다. 일본 내 타피오카 붐에 따라 타피오카를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상사 외에도 유통업,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업계에서 타피오카를 직접 수입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대만 국적 브랜드이다. 한국 브랜드의 경우 흑화당이 흑당 버블티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진출했으며 현재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지역에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타피오카 붐은 이전 열풍보다 장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은 타피오카 음료의 주요 소비시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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