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온라인 식품서비스의 잠재성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인도의 식품 산업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경영 컨설팅 기관인 레드시어(RedSeer)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인도에서 온라인 식품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130억 달러 (한화 약 15조 418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레드시어 측은 식품시장이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지만 온라인 채널을 통한 거래 속도가 가속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레드시어는 “인도는 2030년까지 세 번째로 큰 소비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세계 소비 경제에서 인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특히 소도시로의 디지털 서비스망 보급 확대는 온라인 음식 배달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식품의 경우,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도 인기 배달앱인 조마토(Zomato) 등 배달앱을 통한 한식 주문량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통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음식 배달앱 조마토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 전체 지역에서 한국 음식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한국 식품 수출기업에게는 소득수준의 향상, 인구규모 등을 감안,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의 한국식품에 대한 소비선호현상 등이 증가하여 그 가치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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