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과일 맛’ 유럽 무알코올 음료 시장 강타
이국적 과일 맛의 무알코올·저알코올 음료가 유럽에서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올해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무알코올이나 저알코올 음료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건강에 대한 주의(41%)’와 ‘알코올 섭취를 줄이기 위해(41%)’ 였으며, 소비자들은 ‘맛(35%)’과 ‘낮은 칼로리(30%)’도 신경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드셀처는 4~6%의 알코올을 포함한 과일 향이 나는 탄산수로, 지난 2013년 미국에서 유래했다. 도수가 낮고 달지 않기 때문에 와인과 맥주의 대안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이국적인 과일 향을 첨가한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있다. 프랑스에서 출시된 ‘오라라!(OHLALA!)’는 매운 맛을 연상시키는 레몬 생강과 라즈베리, 리치를 베이스로 이국적이며 달콤한 제품을 선보였다.
‘페리에’는 올해 3월 천연 미네랄 워터에 그린 커피빈(로스팅하지 않은 커피생두)과 예르바 마테(서양호랑가시나무)에서 추출한 카페인으로 만든 최초의 유기농 에너지 음료를 출시했다. 미묘하게 결합된 이국적인 과일 맛이 특징이며, 만다린, 석류, 자몽 세가지 과일 맛으로 출시되었다.
알로에베라 음료도 이국적인 과일맛 트렌드를 따랐다. ‘엘로아워터(Eloa Waters)’는 알로에베라를 함유한 유기농 음료를 내놓았으며, 올해 레몬-진저, 자몽-베르가못 및 사과-버베나 등의 신규 레시피를 출시했다.
식재료는 건강함을 추구하려는 수요에 따라 천연 재료가 주목받고 있다. 생강은 유럽에서도 강장제로 인정받고 있는데, 최근 해독 주스 제조를 위해 농축액 형태로 나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꿀이 감미료 역할로 사용된 사례도 눈에 띈다. 올해 출시된 립톤 터치오브허니 복숭아맛은 0.6g의 꿀이 들어있다. 인공 감미료 없이 소비자에게 보다 건강한 단 맛을 발견하도록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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