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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마늘…’ 일본의 면역력 식품 마케팅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 이후 일본에서는 ‘면역력’을 테마로 한 식품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식품 기업들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나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의 식용 버섯 제조업체인 호토(HOKTO)에서 최근 면역력을 주제로, 자사의 버섯과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며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버섯의 경우, 베타글루칸 성분이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아스파라거스 또한 감기 예방과 면역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재료이다.

식품업체 가타야마식품은 올해 창립 60주년 기념 제품으로 ‘알리인 리치 마늘 (된장맛)’을 지난 2월 말 한정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알리신(Allicin)성분의 30% 향상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있다. 마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리신은 면역력과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가타야마식품은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건강을 걱정하는 50대 이상 분들을 겨냥해 제품을 홍보중이다.


식물성 우유인 견과류 우유에서도 면역력 마케팅이 활발하다.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E와 식이 섬유 등을 내세우는 방식이다. 에자키구리코주식회사의 견과류 우유가 대표적이다. 해당 기업은 면역력 성분 뿐 아니라 ‘무설탕’, ‘식사 대용 가능’이라는 점을 들면서 여성 소비자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 면역력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한국 식품은 일본 소비자에게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적인 인식이 있으므로 면역력과 관련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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