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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류 문제로 과일과 채소 공급망 위협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물류 문제가 커지면서 과일과 채소 등 신선농산물의 공급이 위협에 처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북미농산물협회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일관되지 않은 배송과 비료, 살충제의 부족 현상으로 신선 과일과 채소의 공급이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다음 재배기간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하기 쉬운 농산물의 특성을 감안할 때 선적 지연과 냉장 컨테이너 부족이 제품의 판매 손실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재 신선 과일 및 채소 생산자들은 시장까지의 배송 및 수출 물류에서 과거보다 높아진 운송비 문제에 직면해 있다. 컨테이너 선적 비용은 지난 1년 동안 3배 이상 상승했으며, 부패하기 쉬운 상품을 운송할 수 있는 냉장 컨테이너를 구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트럭 운송 산업 역시 제한된 처리 능력과 노동력 제약 등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품을 배달할 수 없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렸던 주문 상품이 한 꺼번에 도착할 시에도 문제가 된다. 회수 가능한 제품을 재등급화하고 재포장을 하기 위해 추가 유통 라인과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과일 및 야채 생산자들은 운송업체에 신선 농산물의 선적을 우선시해 줄 것을 압박하고 있지만, 선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이며, 비용 역시 많이 든다는 지적이다.


북미농산물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이 생산 위축을 가져와 미래 신선 과일 및 야채의 공급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공급망 강화, 식품 생산 및 가공 지원, 식품 유통 및 저장 개선 부문에 40억 달러(한화 약 4조 7156억 원)이상의 자금을 투입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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