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반려견의 응급처치, 어렵지 않아요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밤중에 반려견이 골절, 타박상을 입었거나 발에 상처가 나 피를 흘린다면 어떻게 할까. 더욱이 반려견들은 어디서 다쳤는지, 어디가 얼만큼 아픈지 말을 해주지도 못한다. 이럴 경우 반려인들이 겪게 되는 당황스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반려인이라면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큰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반려견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기전 간단한 응급처치를 먼저 하는 것이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일이다. 또한 응급상황은 다양하게 벌어지므로 증상에 맞는 대처법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필수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① 상처부위에 출혈이 있을 경우
→몸통인 경우에는 꽉 묶어 지혈하고, 다리는 탄력성 있는 붕대로 감는다.
: 몸통과 달리 다리 부분은 세게 묶으면 혈행장애로 괴사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탄력성이 있는 붕대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② 화상을 입었을 때
→흐르는 찬물로 씻어내 식힌 뒤 멸균된 거즈로 감싼다.
: 단, 2도 화상의 경우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는다.
③ 발작, 경련을 일으킬 경우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머리를 움켜쥐고 엄지로 눈을 지그시 눌러준다.
: 안구를 압박하는 것이 안정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④ 발톱이 부러진 경우
→수건으로 발을 감싸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발가락을 압박해 지혈한다.
: 지혈이 멈추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을 찾는다.
⑤ 이물질을 섭취했을 경우
→작은 이물질은 변으로 나오지만 구토를 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 컥컥거리거나 구토를 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는다.
⑥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
→뇌진탕이 올 수 있으니 절대 반려견을 안고 뛰지 않는다.
: 골절이나 뇌진탕이 올 수 있으므로 이동장에 넣어 병원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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