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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귀리 시리얼 가격 기록적 상승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러시아에서 귀리 시리얼의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았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게르큘류스라 불리우는 가공 귀리(이하 게라큘레스)의 평균가격은 ㎏당 80.9루블(한화 약 1300 원)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8,9월의 게라큘레스의 가격은 72루블대(한화 약 1100 원)에 머물렀었다. 해당 식품의 지난 2016년 평균가격은 67루블을 약간 초과하는 수준이다. 2010년에는 약 34루블(한화 약 565.42 원)에 불과했다.


게라큘레스 뿐 아니라 귀리로 만든 오트밀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현재 오트밀 제품 가격은 키로당 94루블이며 이는 전년대비 15%가 증가했다. 하이퍼마켓 체인 ‘렌타’ 측은 2021년 들어 공급자들이 가격을 약 20% 올렸다고 밝혔다.


식품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내 오트밀 가격상승은 원료와 생산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며 포장과 부수재료(건조과일, 열매, 설탕 및 분유)의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당시 가격 폭등은 귀리 경작면적의 축소와 시베리아 지역 기후의 악조건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연방 통계청 계산에 따르면 귀리는 2021년 230만 핵타르의 농지에서 경작되었으며 이는 2020년보다 5.9% 낮은 수치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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