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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건강 따진다’ 중국 Z세대가 소비하는 방법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1995년부터 2009년 사이 출생인 중국의 Z세대는 약 2억6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에 달한다. 점차 많은 분야에서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Z세대는 이성적이고 개성이 강하다는 특성과 더불어 소비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다. 특히 이들은 성능보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최근 몇 년간 Z세대의 소비 기준이 품질 중심에서 정서적 만족으로 전환되면서 비주얼, 디자인 등이 제품의 주요 경쟁 요인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Z세대의 전자제품 구매 시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에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음료 분야에서는 건강 트렌드가 우선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지역의 Z세대는 음료 선택 시 ‘저지방·저칼로리· 저당’ 키워드와 함께 ‘천연·건강·영양가 있는’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징둥 판매 데이터에서는 2022년부터 Z세대의 저당 건강 차 음료, 맥주, 조미료, 비타민·미네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상업경제학회 야오리밍 부회장은 “중국 Z세대는 경제사회 발전의 황금기에 태어나 디지털 경제시기에 성장하면서 인터넷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및 사회에 대한 통찰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등, 자주, 자아가 중요한 가치관이며 다양성, 새로운 시도, 트렌드, 개성, 고품질 등 이전과는 다른 소비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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