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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 생선. 왜 먹어야 할까

생선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등푸른 생선’에 대한 효능은 흰살 생선에 비해 더욱 자주 등장한다. 왜일까.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지방산’ 과 짝을 이뤄서 언급된다. 대부분의 효능은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 덕분이다. 우선 오메가3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면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든다. ‘혈행개선이나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성분이다. 생선중에서는 등푸른 생선에 많다.

이 오메가3지방산에는 뇌 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DHA와 EPA가 들어있다. 이 때문에 등푸른 생선은 두뇌발달과 치매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도 여럿 보고돼있다. 지난해 미국 신경과학회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는 여성일수록 뇌 노화가 적게 일어난다는 뉴욕 콜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이 실렸다.


오메가3지방산이 골다공증 위험도 줄여준다는 연구도 있다. 지난해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규조 부장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가불포화지방산(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등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20%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안구건조 증상에도 도움 된다. ‘좋은 기름’인 오메가3지방산은 눈의 건조함을 막아 안구건조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지방산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이다.


등푸른 생선으로는 대표주자인 고등어나 참치를 비롯해, 삼치, 전어, 꽁치, 방어 등이 있다. 대부분 크기가 있는 생선을 떠올리지만 멸치나 정어리와 같은 작은 생선도 해당된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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